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약자와 권력자의 대응방식

by 김배우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에서 '예수'에게 바리새인들이 묻는다.

로마의 황제에게 세금을 내야 합니까?


'내라'라고 하면 이스라엘 민중의 지지를 받던 사람들이 등을 돌릴 것이었고

'내지 마라'라고 하면 로마에게 대한 반역으로 고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수는 '가이사의 것을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에게'

드리라고 했다.


나는 성경의 이 장명을 통해서 종교가 정치에 반응하고 대해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스라엘의 독립과 새로운 정권의 설립을 기대하던 백성들과 제자들의 바람에 찬물을 끼 얻으시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정치보다 높은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는 결국 권력을 갖고 싶던 제자들 중 요한을 제외하고 모든 제자들이 순교를 당할 정도로 정치가 아닌 인간 본연의 아픔을 해결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하게 했다.


그런데 요즘엔 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가지고 기득권을 지키는 방식으로 정치를 하는 일부 종교인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오늘도 기도한다.

개안의 선함에 기대서 문제를 해결하는 인본주의적 해결이 가득한 세상에서...

과거 나라 전체를 뒤흔들며 사회적 발전을 이뤄내던 '부흥'이 이 땅에 임하기를

가짜 종교를 비난하기보다 진짜 기독교가 어떤 것인지 세상이 모를 수 없는 '부흥'이 다시 임하기를

종교가 권력이 되지 않고 부흥이 개인의 성화로 이어져 세상이 다시 한번 흔들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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