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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SY Sep 30. 2022

환승연애

<오글오글 10분 글쓰기 ep.6>

요즘은 환승연애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참여하기 어렵다 ㅎㅎ

그동안 클립들을 보며 대화에 참여해 오다가 “내일 봬요, 누나”의 파급력에 마침내 15화를 보았다.


아니 무슨 한 회에 3시간이 넘냐…? 하며 보기 시작했는데 시계를 보니 2시간이 지났었다ㅎㅎㅎㅎㅎ

ㅎㅎㅎ 재밌었다ㅎㅎㅎㅎ


이 맛에 환승연애 보는구나


출연하는 사람들의 캐릭터가 너무 다양하고, 솔직하다.

도대체 촬영을 어떻게 하길래 저렇게 솔직한 장면들을 담아내는 인지 놀라웠다.


사람이 일관되기란 참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일관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이 사람 앞에서는 이렇다가 저 사람 앞에서는 저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인데 그 모습이 환승연애에서는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X를 만날 때는 X에게 미련이 남아 보이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때는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데 설레 보인다.

일상생활에서는 그 모든 모습을 아는 것은 나 자신 한 명뿐인데, 환승연애에서는 트루먼쇼처럼 그 모든 것을 누군가 관전한다. (바로 나.)

그게 너무 자극적이라 재밌다.


사실 한 회를 다 보기 전에 짧은 클립들만 보고, “아유 사람들이 생각이 어리네”라고 생각했는데,

우선 실제로 그들은 정말 어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리다기보다는 솔직한 거였다.

누군가 내 모습도 멀리서 찍으면 저렇겠지?


제 개인적인 픽을 고르자면,,,

저는 나언이와 희두가 좋은 거 같다.


나언이는 뭔가 솔직하고 귀엽고 예쁘다. 친해지고 싶은 스타일~

희두는 웃긴다. 그,, 뭐랄까 자존심이 강하지만 그게 다 눈에 보여서 웃긴 거 같다.


내일 봬요 누나는 너무 스테레오 타입이었지만 좀.. 통쾌하고 설레긴 하더라 ㅎ

16화도 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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