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만 샤워할 수 있다면, 언제 하시겠어요?

여름의 향기

by JLee


모든 직장인 혹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온전한 휴식시간이 아닐까 싶다. 나 혼자만의 공간, 아무도 날 찾지 않는 이 공간에서 핸드폰 따위는 필요 없다. 아침부터 불려왔던 모든 스트레스와 이산화탄소를 털어버리고 Calm down할 수 있는 이 행위를 만약에 하루에 딱 한 번만 할 수 있다면 언제 할 것인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떠올랐다.


‘아침 and 저녁 or 아침 or 저녁’ 이렇게 구성된 세트가 있다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되겠지만, 대게 아침의 샤워는 대외적인 이유가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타인에게 신경 쓰는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워밍업단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주관적인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하는 샤워의 의미는 또 다를 것 같다. 지칠 대로 지쳐 들어오는 ‘현대인’이란 표현도 이제는 낡은 것 같은 이 시점에, 정신적으로 큰 환기를 시켜줄 수 있는 좋은 의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특별한 경우의 수도 존재하지 않은 이 공간은 ‘Bathroom, toilet, lady’s room, 혹은 해우소’와 같은 다양한 표현들이 존재할 만큼 특별한 공간인 것 같다. 집은 사람의 생각이 많이 반영되는 공간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원하는 만큼 가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벌써 5월이 지나가다니. 시간이 ‘말아 감기’되가는 것 같은 이 시점에, 문득 멋진 여름을 맞이하여 ‘기깔난 화장실’을 한번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버스의 공간도 매력적이지만, Neural이 점점 중요해지는 것과 같은 요즈음, ‘여름의 향기’는 내 소중한 화장실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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