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임과장의 키르기스스탄에서 마주친 러브스토리
언제부터였을까? 어디서부터였을까?
2013년 군대를 막 전역하고 복학이 아닌 캐나다 워홀을 선택했을 때였을까?
아니면, 취업하자마자 시작된 떠돌이 생활(장/단기출장) 때부터였을까?
아니면 프로젝트가 끝날 때면 배낭하나 짊어지고 떠난 여러 나라들 때문이었을까?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회사업무는 전국 8도 보내졌고 정착을 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본사생활은 1년을 꽉 채우자 싫증 났다.
그렇게 시작된 고민 속에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된 해외 프로젝트.
그렇게 유목민처럼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던 임 과장은 유목민의 나라 키르기스스탄으로 떠나게 된다.
33살..
슬슬 친구들이 결혼하기 시작했다.
회사 동기와 후배들은 한달 한 번꼴로 소개팅을 권했지만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를 고집하던 나에게 더 이상의 소개팅을 권하는 이는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스스로 선택한 키르기스스탄에서의 약 2년간의 생활.
현재 1년 9개월을 살아가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여인을 통해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방향이 바뀌었다.
이곳에서의 추억을 기념하며 새롭게 시작될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