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하루하루가 특별해지길 바라는 우리들에게
우리는 우리 자신이 또는 우리의 하루가 특별함을 갖길 바란다.
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자신과 특별하지 않는 날이 다가온 것을 보며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꼭 특별함이 우리에게 필수 불가결한 목적일까?
그리고 특별함이란 정말 특별해야 우리가 보통과 구별되게 다름을 느끼는 것일까?
나는 어릴 때부터 내가 뭔가 특별해지길 바랬고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고 세상의 지혜가 내 머리에 초석을 만들 때쯤
특별함이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리고 특별함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깨닫게 된 계기도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얻게 된 것은 아니었다.
그저 한발 물러서 내가 나를 3자인 시점에서 바라보니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이성과 감성은 서로 충돌하듯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도 항상 특별하고 싶은 것이 사람인지라 나도 특별함을 원하곤 한다.
그리고 언제나 내 하루하루가 특별해지길 바란다.
일요일 저녁, 내일이 별일 없는 특별하지 않은 한 주가 시작될 월요일인 사실을 인지했을 땐 실망감이 몰려온다.
매일 출근을 해야 하며, 출근하자마자 퇴근을 기다리고, 퇴근하면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여느 때와 똑같은 한주가 온다.
요새는 통 쓰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쓰는 다이어리에도 항상 똑같은 이야기뿐이다.
이런 내 챗바퀴처럼 굴러가는 무의미함이 가득한 일상을 유의미함과 새로움과 특별함으로 채우고 싶었다.
탈 벤 샤하르의 <해피어> 책에서는
'행복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으며, 우리는 언제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했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에서는
'진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가 사는 1분 1초 안에 있다고 했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거룩한 순간이자 소중한 순간이다.'라고 했으며,
철학자인 쇼팬하우어는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지만 재능 있는 사람은 어떻게 시간을 시용할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출근하기 전,
특별히 멋지게 차려 입고
아껴둔 향수를 뿌리고
새 신발을 신고 집을 나선다면
그 날이 바로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
날씨가 화창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 날은 왠지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모른다.
집에서 나가는 순간 햇살이 매우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고
온몸을 감싸는 바람이 포근함이 느껴지며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들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