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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앳지 Jan 15. 2024

배우자 덕을 보다

음양으로 바라보는 배우자


결혼적령기에 있는 남녀라면 언젠가 덕 있는 배우자를 운명처럼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고 싶은 바람 하나 정도는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또 현재 결혼해서 가정을 꾸려가는 사람이라면

더욱 내 배우자가 복덕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배우자 덕이란 무엇일까?

우선 음양이란 천지간 만물을 지배하는 진리로 천리天理이다.


남자는 양의 기운으로 보고 여자는 음의 기운을 본다.

젊은 시절을 하늘과 가까운 양으로 보고 노년의 시절은 점점 땅과 가까워지는 음으로 본다.


양은 하늘로 솟구치는 기운 밖으로 발산하는 기운이 강하고 음은 실속 있게 내적으로 수축하고 압축하는 힘이 강하다.


배우자와 관계를 논할 때도 우선 음양부터 살펴본다.

남자가 양이고 여자는 음이면 이상적인 음양의 조화이다.

그러나 남녀구분 없이 여자가 양이고 남자가 음인 경우도 괜찮다.


사실 같은 양도 음도 현대사회에서는 다 좋다고 본다.

그러나 이들의 조화에도 미세한 차이와 함께 살아가는 팁 Tip 또한 존재함을 깨달아야 할 필요는 있다.


단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남자가 양이면 호기로운 기상을 가진 가장이다. 자칫 무모하기도 하고 배짱도 두둑해서 사회생활을 하기에 최적합된 시원스러운 그릇을 지녔다고 본다.

그러나 꼼꼼함과 실리실용성 그리고 계산능력은 음인 남성에 못 미친다.


이런 경우의 남성은 아내가 될 배우자를 음으로 맞이하면 좋다.

서로의 장단점이 명확하므로  각자의 영역에서 조화롭게 힘들이지 않고 살아가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조선시대 선호되는 음양의 조화로운 형태로 남편은 하늘 아내는 땅에서 유래된 전통적인 부부관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반대로 여자가 양이면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여야 한다. 

 보며 편안히 살아가며 쉬어가는 인생이라기보다는 여자가 가장이고 주 수입원이 되기도 하며 양의 남자처럼 자신의 능력을 펼치며 되려 누군가를 보호하고 살아가야 하는 손이 큰 여장부가 된다.


양의 여자는 반대로 자신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음의 남자를 배우자로 받아들이면 좋다.

실속 있고 가정적인 음의 남편이 사회생활을 하는 아내를 도와서 가사부터 육아까지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조선시대와는 극명하게 사회구조부터 남녀의 역할까지 많은 것들이 바뀌어져 있다.


그러므로 음ㆍ양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 체계만을 갖고 한 사람의 인생을 설명하기엔 분명한 한계점이 있다.

여기에 따라오는 제반적인 요소들까지도 심층적으로 바라보아야 함을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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