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말하다
내 눈에 굼뜨다 하여 얏잡아 보았다. 뱃살 걱정에 나온 산책길. 잠시 헐떡거리던 숨을 고르던 1~2분 사이에 서너 마리의 물고기를 낚아채어 제 뱃 속을 채우지 않는가.
나는 잠시 물고기가 없어 뵈던 맑은 바다의 속을 짐작해 보기도 하고, 왜가리 배의 크기와 저놈의 하루를 상상하였다. 그리고. 일찍 일어나는 새, 집중력, 사냥, 포인트, 어장 관리….와 같은 전투적인 말들을 중얼거린다.
아~ 살아 간다는 것의 단순함. 뱃살 걱정에 앞서, 아침밥이라도 야무지게 챙겨 먹어야 한다. 굼뜬 왜가리가 허둥대는 나의 아침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