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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민 May 08. 2023

국립 현충원

그림 일기

어제부터 계속 속을 메스껍게 하는 사진. 그 자는 무슨 마음으로 저길 찾아 드는가? 저 속에 숨어 있는, 제 놈들과 같은 생각을 가졌던, 오랜 매국의 자들에게 몰래 참배라도 하려던 것인가? 순백의 탈을 쓰고, 시커먼 속을 감춘 자의 저 깃발. 어서 내려라. 이 쓸개 빠진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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