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제 1회 유아 야호 야외 음악회
육아지원 센터에서 문자가 왔다
은평구 제 1회 야호 음악회를 한다며 예약하라는 내용의 문자!
궁금해 전화를 걸었더니 입장료는 인당 봉지라면 2개 (불우이웃 돕기용) 사전예약으로 500명이 신청가능하고 금관악기 연주회라고 해 아이와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듯해 신청했다
예술회관에 도착하니 라면과 팜플렛을 교환 해 주셨다 옆에는 서부 경찰서에서 나와 범죄 예방 뺏지와 팜플렛 그리고 밴드를 나눠 주고 계셨다
공연 시작 전 아이와 사진 몆 장을 찍고 있는데
온 사방에서 아이들에게 빵과 과자 주스 김밥을 먹이고 있었다...분명 문자에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써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행사 진행하시는 분이 나와 음식물 섭취 및 반입 금지라고 이야기하시는데 그 말을 들으며 먹이시는 분들... 할 수없이 관계자분이 흘리지만 말아달라고 부탁하신다
좀...씁쓸하고 민망했다
왜!!하지 말라는데 하는걸까...
과자나 주스등은 지금 꼭 먹이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었다
버젓이 과자를 까 부시럭거리며 먹는 뒤에 가족들에게 화가 나려고 하는데 공연이 시작되었다
트럼본.트럼펫.혼(호른).튜바.드럼까지 하나하나
악기도 설명해 주시고 악기소리의 다름도 들려주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요와 어른에게 익숙한 오페라.클레식을 연주해 주었다
딸 아이는 신이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연주가 끝나면 '브라보'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
해설자분이 노래에 맞춰 춤 출 어린이 무대로 올라 오라는데 춤을 추겠다는 딸
신나게 올챙이 송에 맞춰 춤을 추더니 노래를 부를 사람을 물어보니 손들고 또 무대로 나가 신나게 춤추고 노래 부르는 모습에 놀랐다
뭐.. 사진에 보이다 시피 엄청난 아이들이 나와 무대에서 춤을 추었지만 ㅎ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서 사진도 찍고 드럼앞에 앉아 사진도 찍으며 마무리~
오랜만에 봄비가 와 집에오는 밤바람이 차갑지만
상쾌했다
두 손 꼭잡고 아이와 걸으며 음악회에 나온 노래도 부르고 각 악기의 이름과 연주법도 흉내내보며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소소하고 따뜻하고 알찬 동네 봄축제가
시작될텐데 우리 작년 가을만큼 많이 다니며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