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말랑말랑 재미있는 독후놀이
딸 아이가 수박 책을 같이 보자고 하더니 다 본 후
수박을 사달라고 하기 시작했다
(어쩐지...뜬금없이 수박..책..을 가져오더라)
수박은 여름에 나오는 과일이라 한 겨울에는 먹을 수 없다고 하자 떼를 부린다
"왜에~~난 수박 좋은데...힝...수박 사줘~수박~"
"그럼....수박을 못 먹는 대신 수박 만들기는 어때?"
"음.....응 좋아!!"
로 시작된 독 후 활동..아이클레이로 수박 만들기
아이클레이를 가져와 보니 초록이 없다...
그래서 초록색 만들기!
파랑과 노랑을 섞어 조물조물거리면
초록완성!!!
그 다음은 수박 줄무늬를 검정 아이클레이로 길게 만들고 가위로 자르려는데 잘 안 잘린다며
칼로 자르는 딸
동그랗게 만든 초록 아이클레이 붙이면 완성!!
이라고..생각하고 있는데
"엄마!수박은 안에 빨강이고 씨가 있자나 그런데 우린 왜 다 초록으로 만들었어?난 안에 빨간 속이 있었음 좋겠어"
...........
응..그래...빨간 속....만들자...
우선 초록 클레이를 밀대로 밀고 빨강색 클레이를 동그랗게 만든 후
만두처럼 감싸고 동그랗게 만들고 줄무늬도 만들기
완성!!!!
그리고는 딸 아이는 주저없이 자른다
아마도 이쁜 수박 모양을 기대했겠지만 사진처럼 되어버리는 클레이
이럴까봐 아이가 수박을 만드는 동안 잘라진 모양을 옆에서 만들었다 슬쩍 놓아 주었다
수박 만들기 완성!!!!
엄마 이번엔 이거 만들자~라고 말하며 가지고 온 고슴도치 책...끝이..아니였니??
책을 읽고 고슴도치 특징을 이야기 하고 또 만들기
몸.눈.코를 만들고..
이쑤시개를 잘라 몸에 꼽고
다리까지 만들어주면 완성!!
고슴도치가 배가 고프다며 수박을 주는 딸
고슴도치 완성!!!
아이고~~~허리 좀 펴자~~
책 읽고 만들고 하느라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갔네~
기지개를 켜고 그 자리에 벌러덩 누워 너무 잘 놀았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툭!!소리와 함께
"엄마!!너무 재미있어 이제는 이거를 해 보자~"
라는 딸 아이 목소리에 놀라 일어나보니...
종..이..접...기..????!!!!!!!!!!
푸하하하하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응 그래 딸...
오늘 아주 지문이 닳고 없어질 때 까지 만들고 접고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