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펀펀뻔뻔맘 Jan 16. 2017

아이클레이로 놀기

조물조물 말랑말랑 재미있는 독후놀이

딸 아이가 수박 책을 같이 보자고 하더니 다 본 후

수박을 사달라고 하기 시작했다

(어쩐지...뜬금없이 수박..책..을 가져오더라)

수박은 여름에 나오는 과일이라 한 겨울에는 먹을  수 없다고 하자  떼를 부린다

"왜에~~난 수박 좋은데...힝...수박 사줘~수박~"

"그럼....수박을 못 먹는 대신 수박 만들기는 어때?"

"음.....응 좋아!!"

로 시작된 독 후 활동..아이클레이로 수박 만들기

아이클레이를 가져와 보니 초록이 없다...

그래서 초록색 만들기!

파랑과 노랑을 섞어 조물조물거리면

초록완성!!!

그 다음은 수박 줄무늬를 검정 아이클레이로 길게 만들고 가위로 자르려는데 잘 안 잘린다며

칼로 자르는 딸

동그랗게 만든 초록 아이클레이 붙이면 완성!!

이라고..생각하고 있는데

"엄마!수박은 안에 빨강이고 씨가 있자나 그런데 우린 왜 다 초록으로 만들었어?난 안에 빨간 속이 있었음 좋겠어"

...........

응..그래...빨간 속....만들자...

우선 초록 클레이를 밀대로 밀고 빨강색 클레이를 동그랗게 만든 후

만두처럼 감싸고 동그랗게 만들고 줄무늬도 만들기

완성!!!!

그리고는 딸 아이는 주저없이 자른다

아마도 이쁜 수박 모양을 기대했겠지만 사진처럼 되어버리는 클레이

이럴까봐 아이가 수박을 만드는 동안 잘라진 모양을 옆에서 만들었다 슬쩍 놓아 주었다

수박 만들기 완성!!!!

엄마 이번엔 이거 만들자~라고 말하며 가지고 온 고슴도치 책...끝이..아니였니??

 책을 읽고 고슴도치 특징을 이야기 하고 또 만들기

몸.눈.코를 만들고..

이쑤시개를 잘라 몸에 꼽고

다리까지 만들어주면 완성!!

고슴도치가 배가 고프다며 수박을 주는 딸

고슴도치 완성!!!


아이고~~~허리 좀 펴자~~

책 읽고 만들고 하느라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갔네~

기지개를 켜고 그 자리에 벌러덩 누워 너무 잘 놀았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툭!!소리와 함께

"엄마!!너무 재미있어 이제는 이거를 해 보자~"

라는 딸 아이 목소리에 놀라 일어나보니...

종..이..접...기..????!!!!!!!!!!


푸하하하하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응 그래 딸...

오늘 아주 지문이 닳고 없어질 때 까지 만들고 접고 놀아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찰칵 사진기 만들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