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은 밤의 벽을
온몸으로 긁으며
질주해온 하현.8할이 날아간 가난한 얼굴로.창가의 사람앞에 섰다.
어찌 이리 닳고 수척하셔. 잘 좀 드세요.남은 달빛이나마 한 잔 따라드리오니.이것 드시고.낮을 누비시어.
그의 등을 떠밀며 하루의 문지방까지 따라온다.
*쓸 만한 인간이 어디 박정민씨 뿐이랴
나도 쓸거다
어디 안간다
당면 버섯 고기 당근 파 제각각이어도 모이면 결국 잡채. 이도저도 아닌바엔 잡채. 귀신같은 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