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침을 한 번 하면산맥이 움찔하고풀잎 끝 이슬이 뒤척입니다당신의 눈꺼풀 한 번 내려앉으면밤이 저를 덮고별들이 단정히 줄을 섭니다당신의 웃음이 번지면도시는 서둘러 가로등을 켜고검은 강물은 빛을 배웁니다이미 모든 곳에당신의 흔적이 먼저 와서 앉아 있습니다세상은 당신을손에 가득 쥐고도아직 모르는 척할 뿐
씻어도 씻어도
때가 있잖아요
때라는게
당면 버섯 고기 당근 파 제각각이어도 모이면 결국 잡채. 이도저도 아닌바엔 잡채. 귀신같은 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