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트 풍경

by 잡귀채신




우리들 하루가

작은 별가루처럼

손끝 밖으로







피드가 은하수처럼 흐른다.
스크롤이 유성처럼 떨어진다.

과시도, 질투도, 소음도
전부 한 톨의 빛먼지로 축소돼서
멀어지고, 조용해지고,

좋아요 하나,
사진 한 장,
짧은 문장 하나.
손끝으로 흘려보낸 것들이
하늘에서는 빛이 되어 떠다닌다고 하니.

살갑다가도

쓸쓸해지는 것은

사람의 인생을 닮았기 때문이겠지.

닮은 것을 보면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어.

그래서 너를 봐도 기분이 이상해.

어딘가 닮아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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