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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Apr 09. 2017

[프로야구 A to Z] 야구 포지션 완전정복 -좌익수

야구 포지션 완전정복 - 좌익수 :: 장타를 갖춘 공격의 포지션 좌익수!

안녕하세요!
야구 관련 글을 연재중인
야구 브런치 작가 제이스입니다.

야구 포지션 내야수 편이 끝나고
이제는 외야수 편이 시작되었습니다.

외야수의 첫 스타트를 끊을 포지션은
좌익수 포지션입니다.

좌익수의 수비 포지션은 타자가
바라보았을 때 기준으로 왼쪽 외야의
수비를 담당하는 포지션
입니다.

영어로도 Left Fielder라 불리는 
포지션인 만큼
왼쪽 외야로 뻗어가는 타구를
처리하는 것이 좌익수의 임무
라 볼 수 있네요!

<리그 최정상 공격력을 갖춘 좌익수. 기아 최형우>

좌익수는 전통적으로
수비력을 크게 요구받는 포지션은 아닙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이
코너 내야수와 코너 외야수는
수비력보다도 공격력이 주목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좌익수는
대개 가장 강력한 한방 펀치력을 가지고 있는
외야수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격 잠재력을 터뜨린 롯데 김문호>

그도 그럴 것이
외야의 넓은 공간을 커버하는 것은
세 명의 외야수 전부의 몫.

그 중에서도 장타력은 갖췄지만
수비력이 떨어지는 코너 외야수를
보완하기 위해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가 수비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타력을 손해보면서
수비력을 보완해야할 필요가
그만큼 없어지는 것입니다.

<올해는 좌익수, 우익수, 1루수를 소화할 기아 김주찬>

비슷한 롤을 수행하는 우익수 포지션도 있지만
우익수보다도 수비력이 떨어져도
괜찮은 포지션이 좌익수입니다.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익수 편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김현수의 공백을 완전히 지워낸 두산 김재환>

그렇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한방을 갖춘 최고의 타자들이
좌익수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 시즌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한
좌익수 선수가 4명이었는데,

이전과 비교해서는 조금 아쉬운 수치지만
여전히 공격력을 갖춘 타자들이
좌익수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적 후 다시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한화 장민석>

리그 최고의 WAR를 기록하며,
FA 100억시대를 열어 젖힌
기아의 최형우 선수의 포지션도 좌익수입니다.
(작년 시즌 최형우 WAR - 7.75)

또한 데뷔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골든 글러브 수상까지 한
두산의 김재환 선수는 잠실 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37개 홈런을 기록했는데
김재환 선수의 포지션 역시 좌익수였습니다.

<넥센의 돌격대장 고사인볼트. 넥센 고종욱>

그 외에도 20 홈런+를 
기록한 기아 김주찬 선수,

데뷔 이후 잠재되었던 포텐셜을 폭발시킨
롯데의 김문호 선수.

빠른 발을 바탕으로 목동의 외야를 책임진
넥센 고종욱 선수 등
타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도드라졌습니다.

<얼마 전 매스컴을 뜨겁게 달군 SK... 아니 기아 이명기>

좌익수는 거포의 포지션인 만큼
주루에서 강점을 보인 타자는 많지 않습니다.

넥센의 고종욱 선수, 롯데의 김문호 선수,
SK의 이명기 선수, KT의 하준호 선수가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지만

고종욱 선수 제외하고서는 
평균 대비 득점 생산 이라 할 수 있는
RAA 주루 수치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고종욱 선수의 RAA 수치 3.38 - 좌익수 1위)

<올해 목표는 풀타임 출전! KT 오정복>

수비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도
외야의 한 자리를 담당해야하는 만큼
일정 수준의 수비력을 갖추는 것 역시
좌익수의 소양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4명의 주전 좌익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는 
마이너스 (-)를 기록
했을 정도로
여전히 수비력으로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라뱅의 그리움을 작뱅으로 지울 수 있을까? LG 이병규>

작년 시즌 최고의 RAA 수비 
스탯을 기록한 것은
SK의 이명기 선수입니다.

빠른 발을 통해 넓은 수비 범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비로
SK의 좌측 외야 수비를 담당했습니다.
(RAA 수비 스탯 3.38)

2위를 기록한 것은
LG의 '작뱅' 이병규 선수입니다.
수비 범위는 넓진 않지만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실점을 억제한 것이 지표로 확인됩니다.
(RAA 수비 스탯 2.63)

<이제는 외야 전 포지션을 메우는 외야수. NC 이종욱>

RAA 수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선수 중
의외의 인물이 있는데,
국가대표 중견수로도 활약한
이종욱 선수입니다.

작년에도 좌익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NC의 외야를 맡았지만
좌익수로서는 높은 수비 점수를
받지는 못하였네요.

<NC의 외야 신형엔진. NC 김성욱>

수비에서 가장 낙제점을 받은 선수는
의외로 넥센의 고종욱 선수.

빠른 발을 갖춘 선수지만
그것을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며
넓은 수비 범위를 확보하지 못하였고,

송구에 관한 스탯 역시 큰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최악의 좌익수 수비를 기록한
선수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네요.
(RAA 수비 스탯 -5.30)

<이제는 최고참급 외야수. SK 박재상>

수비력보다 타격에 강점을 가지는 
포지션인 좌익수.

좌익수의 역할과 함께
기록으로 보는 KBO 좌익수 순위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이로써 포지션 완전정복 좌익수편에
대한 포스팅이 마무리 되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은 외야 수비의 꽃인
중견수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 선수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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