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돌풍! 깜짝 선두 질주로 KBO 판도를 흔들다!
안녕하세요!
야구 관련 글을 연재중인
야구 브런치 작가 제이스입니다.
오늘부터 연재할 이 시리즈는
한 주간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을
알려드리는 포스팅입니다.
이름하여 '프로야구 위클리 핫뉴스'
입니다.
프로야구 핫 뉴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꼴지 유력 후보인 KT위즈의 돌풍입니다.
KT위즈는 지난주 펼쳐진 경기까지 합쳐
7승 1패.
쟁쟁한 우승후보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안정된 마운드입니다.
정대현 - 피어밴드 - 주권 - 고영표 - 로치.
5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는데
모든 투수가 2실점 이하로만
실점을 제어하면서
원활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는
정대현 선수의 안정감이 돋보이는데요.
개막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8일 삼성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1점도 허용하지 않는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선발로 완봉승까지 기록한
라이언 피어밴드 선수의 활약 또한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첫 선발등판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9일 삼성전 완봉승을 기록하였는데
6이닝 노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의문부호가 붙었던 돈 로치의 호투도
반가운 상황.
많은 KBO팀의 외인 선발 투수들이
높은 연봉과 화려한 경력의 선수를
데려온 반면,
65만 달러의 저렴한 로치를 데려온 것은
KT 팀에서 야구단 운영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라는
뭇매를 맞을 정도의 계약이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안정적인 제구와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였지요.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시즌 전 평가를 비웃는 듯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영표 선수 역시 5선발 투수로서
두산전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안정감을 보여주는 선발 투수가
거의 없었던 KT위즈에서
5선발까지 안정감을 보이는
'선발 야구의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네요!
피어밴드가 너클볼을 무기로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첫 등판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지만
잠재력만큼은 작년에 충분히 보여준
주권 선수 등의 반등이 있다면
더욱 견고한 선발진이 완성될 것입니다.
안정된 선발 투수보다 더 압권인 것은
구원 투수들의 성적.
22이닝 무실점을 하며
헐거웠던 작년까지의 뒷문을
완전히 다른 팀의 불펜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조무근 선수, 장시환 선수, 엄상백 선수 등
올라오는 구원 투수들이
제 몫을 확실히 해주며
막판까지 집중력 있는 싸움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 선수의 존재감 역시
KT의 강점.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세이브를 올릴 수 있는 마무리가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앞에 나오는 투수들도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https://brunch.co.kr/@jacebaseball/32
8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00으로
확실하게 높아진 마운드야말로
KT위즈 선두 질주의 이유입니다.
김진욱 감독은 달라진 마운드의 원인을
특별한 훈련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찾고 있습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등을 통해
자신감이 생긴 투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으며
자연스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투타의 불균형'.
투수 평균 자책점은 1.00으로 굉장히 좋지만
타율은 0.209로 최하위에 처져있는 상황.
3할이 넘는 팀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거의 1할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그나마 장성우 선수가
타격에서 많은 힘을 보태고 있긴 하나
여전히 팀 타격은 쳐져 있습니다.
언제까지고 투수쪽에서 좋은 흐름이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타자 쪽에서 역시 얼른 사이클이 올라와야
지난 주까지 만들어온 'KT 깜짝 돌풍'을
허리케인 이상의 파급력을 만들 수 있을 전망.
장성우 선수가 가벼운 부상을 입은 이 시점.
부진에 빠져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반등이 반드시 있어야만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유한준 선수, 이대형 선수, 이진영 선수 등
아직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수들이
실력을 보여주어야만
선두 경쟁을 오래 이어갈 것입니다.
아직 개막 후 8경기만을 치룬 이 시점.
순위가 크게 중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안정된 투구와 낮은 타율에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꼭 필요한 점수를
낼 수 있는 타선은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기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작년에 7승을 기록하기까지
걸린 경기 수는 12경기.
다만 7승 기록 후 4연패에 빠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었습니다.
올해의 KT위즈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이 기세를 이어갈지가
프로야구를 보는 야구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일 것 같습니다 :)
※ 선수사진은 네이버 뉴스,
선수기록은 '스탯티즈'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