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포수 최재훈 - 한화 내야수 신성현 1대1 트레이드 단행
안녕하세요!
야구 블로거 제이스입니다.
오늘 야구 포스팅은
어제 오전 갑작스럽게 들어온 소식인데요.
두산 베어스의 백업포수 최재훈 선수와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신성현 선수의
1대1 트레이드 소식입니다.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는
17일 최재훈 선수와 신성현 선수의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습니다.
얼마 전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대형 트레이드와는 달리
1대1 트레이드인데다가
주전급이라기 보다는 백업급 선수들의
트레이드 소식이라 그런지
관심도가 조금 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 트레이드는 생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우선, 한화 이글스로서는
20대의 젊고 유능한 포수 자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최재훈 선수는 양의지라는
뛰어난 포수의 그늘에 가린 비운의 선수.
2013년 양의지 선수의 부상여파로
플레이오프에서 포수마스크를 끼고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도운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급기야 박세혁 선수의 등장으로
포수 '제 3옵션'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최재훈 선수는 안정적인 포구 능력과
블로킹 능력을 갖춘 젊은 포수.
꾸준히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전을 이루어 낼 충분한 여지가
있는 선수입니다.
포수 자원이 귀한만큼
최재훈 선수의 반대급부 역시
아무 선수나 내줄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산이 원했던 것이 우타 내야수였고
그 과정에서 신성현 선수가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방출의 쓴 잔을 들이켰고,
이후 고양 원더스에 입단해
김성근 감독과 연을 맺어 한화에 입단한
이색 경력을 갖춘 선수이지요.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일발 장타력만큼은 제대로 갖춘 신성현 선수는
최근 침체된 두산 타선에
다른 색깔을 가진 옵션으로 활용될 전망.
또한 좌투수 대타요원으로
마땅한 카드가 없던 두산 베어스에게는
우타 대타요원 혹은 내야 백업으로
종종 기회를 얻을 것 같습니다.
양팀의 팬들은
이번 트레이드를 반기기도 하지만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상황.
두 선수 확실한 주전급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지만,
최재훈 선수는 플레이오프에서의 맹활약.
그리고 신성현 선수는
2015년 차우찬 선수를 상대로 뽑아낸
만루 홈런의 임팩트를 각각 보여줬던지라
각 팀의 팬들의 아쉬움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최재훈 선수는 두산에서
백업 선수로만 있기에는 아까운 실력이었고,
신성현 선수 역시 최근 침체에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적하는 팀에서 더 많은 기회와
동기부여가 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에는 시즌 초부터
트레이드 소식이 심심치않게
들려오고 있는데요.
과연 선수와 각 팀 모두 만족할만한
트레이드가 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선수사진은 네이버 뉴스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