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열정으로

by Serena


업무의 갑작스런 (광범위한 변경으로)

많이 패닉인 상태다.


고 3시절과

20대때 3년 넘게 취준하던 시절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처음 업무 익힐 때 약 6-8개월정도

다른거 신경아예 못 쓰고

퇴근하고 까페에서 거의 매일

2시간 정도씩 업무정리해서

업무 매뉴얼 만들던 시절의

(사실 거의 잊고있었다)

데자뷰를 요즘 겪고 있다.


일단 가장 빠른 일정으로

잘보는 사주집을 예약했다.


일단 내 본능이 다른 회사에

아직 이직서류를 쓰지는 않고 있으니

할 수 있는데까진 현회사의

업무 새로 배운 것을

평일 퇴근후&주말을 이용해서

정리하려고 한다.


오늘도 무려 5시간동안

한가지 업무를 정리했다.


할게 너무 많다.


나도 모른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지


나도 처음이기 때문에


다만 해볼 수 있을때까지는

해볼뿐


사실 나도 쉬운회사가서

쉬운업무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의리랄까

일단 주어졌으니 하긴 해야할거같다


그러기 위해선

다른데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당분간

안 쓸 것이다


잠도 충분히 자고

음식도 잘 먹을 것이다


#유튜버 중 라이브 아카데미

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네이티브는 아니고 코리안아메리칸이신거

같은데 완전 네이티브 미국발음이라

알아듣기가 너무 좋다

너무 듣기좋아서 요새 거의 이것만

틀어놓고 있다


지금부터 최소 1-2년간은

다른 회사로 이직하시 않는 이상

내 인생에서 고3 처럼

혹은 약 4년전 처음 현회사 입사했을 때처럼

준비를 하고 자제하고

노력하는 기간이 될 것 같다.


이 회사 다닐때도 어떤 이슈들에 대하여

매 달 이때는 이걸 모르겠고

다음달에는 이걸 모르겠고

그렇게 히스토리가 쌓이면서 A라는 업무가

6-9개월 정도 지나니까

별 특이사항 없이 윤곽이 잡혔다.


SA1이라는 것도 현장 팀장님의

감정적인 발언까지 들어가며

주말에 무겁게 노트북 들고가서

까페에서 공부하고 까페옮겨서

또 공부하고 필기하고 정리하면서

맥락과 틀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고나서 대리가 되었지.


Anyway 너무 스트레스풀 되지말고

중간중간 맛있는 것도 사먹고

바람쐬러 멀리도 가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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