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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ena May 18. 2024

20240517 알바후기

오늘은 JW**** 호텔연회장에서

15시부터 24시까지 일을 했다


역시 희안한 시간에 알바를 잡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호텔알바는 진짜 급한 상황 아니면

안하는게 좋다


호텔이 알바중에 물류센터와 동급으로

힘들다고 보면 된다


일단 이 호텔은 4차 현타가 왔는데


1 샴페인잔 지옥

한 2시간여 가량을 샴페인 잔을 닦는데

깨끗한 것도 계속 빛에 비춰보면서

닦었던걸 2~3번씩 다시 닦아라고 한다


샴페인잔은 미친강박으로 닦으면서

수저기물들은 더러운거 실화냐


2  미친 텃세

남자들도 새침하고 (이상한 허세가 있음)

여자들은 호텔 직원들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엄청나게 앙칼지고 텃세부리고 안가르켜준다


남자 정직원분들은 나이스하셨다

계속 일하는 단기알바 남자분들은 이상했다

뭐 그분들도 알바니까 리더쉽이 있을 이유는 없지만

말을 이상하게 꼽주면서 꼬아서 하는게 너무 보기 싫었다


그리고 호텔연회 특성 상 직원들이 다 나보다 나이가

너무 어려 그 직원들이 얘네 데리고 가

이런 식으로 반말쓰는게 어이가 없었다


3 무게지옥

그릇이 엄청 무겁고 수저가 쓸데없이 너무 많다

나이프 3개에 스푼 3개, 포크 3개

내가 호텔 경영자라면

그릇 무게를 확연히 줄이고 수저도 간략화해서

직원 고충을 덜어주고

직원이 웃으며 친절하게 고객을 대할 수 있도록

만들 듯하다


4 쉬는시간 절대안줘 없는 일 계속 만들어서 해

내 경험 상 미국계 기업들이 한국에 오면 다 이런 분위기더라

사람을 굴리고 굴리고 갈아 노예화시키고

피까지 쪽쪽 빨아먹는다


여튼 오늘 또 느끼는 건 여자 입장에선

여자보단 남자가 훨씬 이성적이고 나이스 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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