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감정 손익계산서

– 사랑은 흑자였는가, 적자였는가

by J이렌

“다 주고도 남은 게 없다면

그건 감정의 순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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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에서 손익계산서는

한 회계연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과

지출한 비용의 총합을 보여준다.

감정에서도 우리는

어떤 감정을 받았고,

어떤 감정을 썼는지를

기록할 수 있다.

그리하여 결론:

이 관계는 순이익이 아니라

순손실로 마감된다.

하지만 단순한 손실은 아니다.

그 감정은 공헌이익이었다.

나를 알아가는 데 쓰인 감정,

지금의 내가 되게 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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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손익 주석공시:

●이 감정은 비가역적이지만 유의미함

●회수 가능성은 낮지만 인식 가치는 존재

●손익은 수치보다 서사에 의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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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감정 재평가 잉여금

– 시간이 흐른 뒤 알게 된 가치


“그때는 몰랐지.

그 말 한마디가

그렇게 귀한 자산이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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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도 재평가가 필요하다.

당시엔 당연하게 느꼈고,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넘겼던 그 감정들.

●매일 챙겨주던 동료의 점심약속

●아무 말 없이 들어줬던 그 사람의 침묵

●단 한 번 있었던 “내가 네 편이야”라는 말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큰 감정의 가치였는지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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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에서는 이를

**재평가 잉여금 (Revaluation Surplus)**이라 한다.

장부가보다 자산가치가 더 커졌을 때,

그 차액을 기타 포괄손익에 인식하는 것.

즉,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소중함을 알게 됨."

이 재평가는

감정 자산을 복구하는 행위가 아니다.

그건 인식이고 명명이며

기록하지 못했던 다정함에 대한 뒤늦은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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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마음의 장부를 조용히 열고,

그 시절의 감정을 다시 들여다본다.

그리고 적는다.

이 감정은 그때보다 훨씬 가치가 컸음을,

나는 이제야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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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otion Journal – 7장

다 지나가고 나서야 알게 됐다.

그 순간은 지나쳤지만

마음은 남아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감정의 가치를 다시 평가한다.

감정 재평가 잉여금 인식 – 그 말, 다시 기억합니다.

사랑은 적자였다.

다 주고도 남은 게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이 감정을

경험이익으로 분개하고 싶다.

감정 손익계산서 제출 완료 – 연도 마감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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