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더 많이 줬나의 전쟁
“나는 내 감정을 회사처럼 운영했고,
넌 그걸 아무런 감사 없이 배당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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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란 건 혼자선 경영되지 않는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순간,
그건 일종의 공동 감정 기업이 된다.
이제 문제는—감정 잉여금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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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애정이라는 이익잉여금
●관심이라는 유보이익
●위로라는 미처분 감정순이익을
무상배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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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너는,
사내 감정 이익 잉여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한 번도 나에게 배당한 적이 없다.
●“지금은 바빠서.”
●“그냥 혼자 있고 싶어서.”
●“말 안 해도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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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 회계기준 제27조
“감정배당은 실제 이익이 존재할 경우에만 가능하며,
일방적 감정 투자에 대한 회수는 보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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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묻는다.
이 관계는 정말 수익분배 대상이었을까?
아니면,
나는 감정을 ‘직원 복지비’처럼 처리하고
너는 그걸 무기명 수취인으로 받아왔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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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너무 많이 줬고,
넌 나에게 “왜 그걸 따지냐”고 되물었다.
그 순간,
나는 알았다.
이 관계는 배당 대상이 아니었다.
이건 손실처리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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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사내 감정배당을 중단한다.
더 이상 감정을 무상분배하지 않고,
감정결산을 통해
적절한 비율과 시기에만 나누기로 한다.
그건 애정이 아니라
건강한 회계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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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otion Journal – 번외 ⑥
내가 감정을 너에게 배당한 이유는
네가 주주여서가 아니라,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내 감정에 주석을 달기로 했다.
감정 배당 중단 – 무단지급 손실 보존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