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5: 이연 위로비용 – 미뤄진 다정함의 청구서

감정 회계학 개론 101 부록편

by J이렌


“그때는 말하지 못했다.

지금은 늦었다.

하지만 마음은,

그때의 위로를 아직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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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비용이다.

감정적으로는 큰 손실을 막는 중요한 예방비용.

하지만 문제는—

위로가 제때 인식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건 바로… 이연 위로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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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말없이 지나쳤다.

나는 별일 아닌 척 웃었다.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하지만 마음 어딘가에서,

그때 들었어야 할 위로가

청구되지 않은 채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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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사실 기다렸다.

●“괜찮아?”

●“그날은 힘들었겠다.”

●“그래도 너, 정말 잘했어.”

이런 말들.

작은 단어 몇 개가 필요했을 뿐인데—

그건 감정 장부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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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그 감정을

이연 위로비용(Deferred Consolation Expense) 으로 회계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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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처리 내역:

감정 계정코드 6200 – 위로비용

인식 방식: 이연 (당기 무효, 추후 인식)

발생일: 2023.10.17

인식일: 아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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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렀고,

나는 그 말을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 어딘가에,

그 미뤄진 다정함의 잔액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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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조용히

그 이연 위로비용을 감정상각 처리한다.

더 이상 기대하지 않기로 했고,

더 이상 청구하지 않기로 했고,

다만,

그 마음은—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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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otion Journal – 번외 ⑤

그 말 한마디가 필요했던 순간,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이제 그 위로를 상각하고,

그날의 마음을 마감한다.

이연 위로비용 상각 완료 – 감정청구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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