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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okk Sep 10. 2015

나에 대해서

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24)

나는 알 수 있다.
우유 속에 있는 파리,
그것이 검은색과 흰색임을
잘 알 수 있다.
나는 알 수 있다. 나는 알 수 있다.
입고 있는 옷으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그 정도는 알 수 있다.
..............................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지
게으름을 피우는지도
알 수 있다.
뭐든지 알 수 있다.
자신에 대한 것이 아니라면,,


- 영화 '두더지' 중에서-


여기저기에서 날 찾는다. 정신없이 끌려다니며 일을 한다. 해도 해도 업무는 늘어가고 점점 정신없이 일을 한다. 업무의 흐름도 협력업체도 알아 갈수록, 업무는 뚜렷해지지만 내 자신에 대한 확신이 흐려져 간다.


난 나에게 충실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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