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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okk Oct 10. 2015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이유

개인적인 생각과 일러스트(20)

욕망이 필요해.
미칠 듯이 먹어대는 식욕이나,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이나,,,


-영화 '메종 드 히미코' 중에서-



퇴근 후,

또는 습하고 더운 날,

마시는 맥주는 바람과 같다.

그 시원함은 단순히 낮은

온도 때문이 아니라

땀구멍, 목구멍까지 차올랐던

스트레스와 감정들을 쓸어내린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도

차가운 맥주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렇게 맥주 한 모금에 다 씻어 내리면,

직장인으로서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의 숨을 쉴 수가 있다.


갑자기 맥주 한 잔이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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