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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빠 Jul 24. 2021

인제 아침가리계곡 트레킹

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 6.25 전쟁 때에는 전쟁 중이라는 사실도 몰랐다는 오지,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을 위해 6시 30분 집을 나섰다. 오전 9시쯤 갈터쉼터에 도착, 차량을 주차 후 택시를 타고 출발지인 백두대간 트레일 방동안내센터까지 이동하였다. 

아침가리계곡 트레킹 코스

아침가리계곡 트레킹 코스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출발] 갈터쉼터에서 택시 타고 → ① 방동약수터를 지나 → ② 백두대간 트레일 방동안내센터에서 택시 하차 → ③ 조경동교까지 걸어서 이동 → [도착] 아침가리계곡


준비물

등산화, 등산모, 등산 지팡이, 생수, 아이스 커피, 도시락(김밥 & 과일), 휴대폰 방수팩

서울은 35도 찜통 더위였으나 이곳은 약 25도. 이른 아침이라 방문객은 우리 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자작나무숲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만난 무인 판매점
아침가리계곡으로 내려오자 마자 바로 물 속으로...
우거진 숲과 맑은 계곡, 푸른 하늘이 더위를 식혀 주었어요.
아침가리계곡

물길은 풍덩풍덩 시원하게 몸을 담그며 건넜다. 계곡 옆 돌길은 헛발 딛지 않으려 조심히 걸었다. 숲은 짙고 계곡물은 맑아 더위를 잊고 걸었다. 


걷고 걷다 보면 젖은 옷은 이미 말라 있었고, 갈증이 날 때면 텀블러 속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 허기가 지자 계곡 옆 그늘에 앉아 청아한 물소리 들으며 김밥을 먹었다.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이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자연, 계곡을 온 몸으로 느끼며 트레킹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심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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