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 6.25 전쟁 때에는 전쟁 중이라는 사실도 몰랐다는 오지,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을 위해 6시 30분 집을 나섰다. 오전 9시쯤 갈터쉼터에 도착, 차량을 주차 후 택시를 타고 출발지인 백두대간 트레일 방동안내센터까지 이동하였다.
아침가리계곡 트레킹 코스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출발] 갈터쉼터에서 택시 타고 → ① 방동약수터를 지나 → ② 백두대간 트레일 방동안내센터에서 택시 하차 → ③ 조경동교까지 걸어서 이동 → [도착] 아침가리계곡
준비물
등산화, 등산모, 등산 지팡이, 생수, 아이스 커피, 도시락(김밥 & 과일), 휴대폰 방수팩
물길은 풍덩풍덩 시원하게 몸을 담그며 건넜다. 계곡 옆 돌길은 헛발 딛지 않으려 조심히 걸었다. 숲은 짙고 계곡물은 맑아 더위를 잊고 걸었다.
걷고 걷다 보면 젖은 옷은 이미 말라 있었고, 갈증이 날 때면 텀블러 속 아이스 커피를 마셨다. 허기가 지자 계곡 옆 그늘에 앉아 청아한 물소리 들으며 김밥을 먹었다.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이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자연, 계곡을 온 몸으로 느끼며 트레킹할 수 있는 '건강'을 주심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