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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Jan 21. 2022

Dio! mi potevi scagliar

Otello

베르디가 73세의 나이에 작곡한 후기작품 <Otello(오텔로)>는 잘 아시는 것처럼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한 작품이죠. 베니스를 배경으로 아프리카계 무어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주변 인들의 시기와 질투를 이기 못하고 결국 자신의 아내를 죽인 후 자살하며 파멸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전막으로 관람했던 오페라이기에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작품이기도 하구요. 베르디는 이 작품을 통해 좀 더 현대적인 음악의 특질을 반영함으로써, 다시 한 번 오페라의 거장으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하였습니다.




(줄거리)

http://naver.me/5KdaWD5i


(해설)

http://naver.me/GiHjrCMF


3막에서 데스데모나를 의심하는 오텔로는 끝까지 그녀를 추궁하고, 데스데모나는 절망 속에 떠납니다. 그리고 오텔로는 방에 홀로 나아 "Dio! mi potevi scagliar(주여! 제게 온갖 치욕을 내리시는군요)"라고 절규하기 시작합니다.


Dio! mi potevi scagliar tutti i mali
della miseria, della vergogna,
far de' miei baldi trofei trionfali
una maceria, una menzogna
E avrei portàto la croce crudel
d'angoscie e d'onte
con calma fronte
e rassegnato al volere del ciel.


신이시여! 저에게 모든

불행, 수치의 치욕을 내리시는군요,

위대한 승리의 트로피를

한낫 고무, 거짓말로 만들고  

절망과 어둠의 이

악랄한 십자가를 지닌 채

조용히 이마에 대고

하늘에 뜻에 따랐을 것입니다 .


Ma, o pianto, o duol! m'han rapito il mirraggio
dov'io, giulivo, l'anima acqueto.
Spento è quel sol, quel sorriso, quel raggio
che mi fa vivo, che mi fa lieto!
Tu alfin, Clemenza, pio genio immortal
dal roseo riso,
copri il tuo viso
santo coll'orrida larva infernal!

그러나, 오 눈물이여! 신기루가 즐거이 누리던

나의 고용한 영혼을 사로잡았습니다.

태양, 그 미소, 그 빛

나를 사랑있게 하고 행복하게 했던 것들!

Clemanza, 장밋빛 입술을 하고

무서운 가면으로 가린 불멸의 천사여!

공포의 지옥이여!


마리오 델 모나코, 요나스 카우프만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fj9jopGunXY

https://youtu.be/njs-aQy_89c


4막에서 데스데모나의 아베 마리아 역시 이 오페라의 중요한 아리아로, 오텔로가 데스데모나를 죽이기 직전

서글픈 심정으로 침실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https://youtu.be/0x2zzCSVCcc

https://youtu.be/ulkHGVJhr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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