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와 바나나 이야기

런던 비즈니스스쿨 게리 해멀(Gary Hamel) 교수와 미시간 경영대학원 C. K. 프라할라드(Prahalad) 교수가 공동으로 쓴 <미래를 위한 경쟁 - Competing For The Future >(1996년)에 나오는 '원숭이와 사다리 위의 바나나' 실험이다.

과학자들이 5마리의 원숭이를 우리 안에 넣었다. 우리 안쪽에, 그들은 사다리를 놓았고, 사다리 꼭대기에 바나나를 놓았다.

원숭이 중에 한마리가 음식을 얻기 위해 사다리를 올라가려고 시도할 때마다 과학자들은 나머지 원숭이들에게 차가운 물을 뿌렸다.

원숭이 한마리가 다시 바나나를 얻기 위해 시도하자, 나머지 원숭이들이 그를 내려오게 하거나 공격하였다.

그 이후, 바나나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원숭이들은 더 이상 사다리 위로 올라가지 않았다.

그다음, 과학자들은 우리 안의 원숭이 한마리를 새로운 원숭이로 바꾸어 넣었다. 바나나가 보이자 새로운 원숭이는 즉시 바나나를 얻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새로운 원숭이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려고 할때마다 나머지 원숭이들에게 공격 받았다. 곧 새로운 원숭이는 사다리에 결코 올라가지 않게 되었다. 왜 자신이 공격 받았는지 이유조차 알지 못하면서 말이다.

그 다음 과학자들은 새로운 원숭이를 교체해 넣었고, 동일한 일이 벌어졌다. 처음 교체 되었던 원숭이가 오히려 더 주도적으로 새로운 신입 원숭이를 벌 주는데 앞장섰다.

차례대로, 차가운 샤워를 경험한 처음 5마리의 원숭이를 새로운 원숭이로 모두 교체하였다. 결과적으로 바나나를 가지려다 벌 받은 경험이 없는 원숭이들만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원숭이들은 사다리를 오르려는 누구라도 공격하는 것을 계속 하였다.

만약 우리가 그 원숭이들에게 왜 그들이 바나나를 가지려 하는 그들의 친구 원숭이를 공격했는지 물어 본다면,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나도 몰라, 그것은 여기에서 원래 하던 방식이야"

이것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하지 않은가? 몇몇 대학생들이 신입생들 군기 잡는 모습과 원숭이들이 묘하게 오버랩 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는 일종의 관습, 고정관념들은 왜 그런지 다시 돌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