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햄브릭 미시간주립대 교수 연구팀은 노력과 선천적 재능의 관계를 조사한 88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이 분야 연구 중 가장 광범위한 것이다. 연구 결과 학술 분야에서 노력한 시간이 실력의 차이를 결정짓는 비율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스포츠·체스 등의 분야는 실력의 차이에서 차지하는 노력 시간의 비중이 20~25%였다. 어떤 분야든 선천적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대가가 될 수 있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결론이다. 햄브릭 교수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선천적 재능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선천적 재능과 함께 나이도 성공의 주요 요인이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부터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언어 능력과 직결된 두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늦게 언어를 배운 사람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바이올린 등 악기를 연주하거나 축구 등 운동을 할 때도 조기 교육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의 성과를 꾸준히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뛰어난 실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과 체스 경기를 꾸준히 한 선수가 홀로 체스를 배운 선수보다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연구에 따르면 한 분야를 배울 때 관련 분야와 함께 배우면 학습 진도도 빠르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일례로 자유영과 배영을 동시에 배워 수영 실력을 키운 사람은 자유영이나 배영만 배운 사람보다 더 빨리 기술을 연마하고 기량도 뛰어났다.
햄브릭 교수팀은 음악의 경우 실력 차이의 원인 가운데 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1%, 선천적 재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이며 체스 등 게임에서는 각각 26%, 74%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츠는 노력이 18%, 선천적 재능이 82% 학술 분야는 노력이 4%, 선천적 재능이 96%라고 제시했다.
결론적으로 박지성, 류현진의 실력 100% 중에 연습이 차지하는 비중은 18% 뿐이고, 82%는 타고난 몸과 운동신경에서 왔다는 설명이다. 도서관에서 밤잠 설치며 공부한들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4% 뿐이고 나머지 96%는 타고난 머리에서 나온다는 것인데 머리 나쁘면 아무리 공부해도 소용없다는 뜻이다.
이 사실을 딸아이에게 영원히 비밀로 하고 노력이 99%, 1%는 영감이라고 에디슨을 팔아먹어야겠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딸아이가 인생을 막살 것 같다는 느낌 아닌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