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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ud daddy Apr 14. 2019

#10. HR Global - G.HR 정책

 Global HR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Global로 동일한 표준으로 인사정책을 유의미하게 수립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국가마다 노동시장이 매우 상이하기 때문이죠. 미국의 직무급제도와 일본의 호봉제도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죠.



 그래서 Global 동일한 정책을 어떤 수준으로 유지하느냐가 매우 어려운 숙제입니다. 제가 첫 몸담은 회사는 Global HR Policy에 따라 해외 모든 국가가 연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평가, 승진, 보상, 직제, 채용 등 모두 하나의 Frame으로 연계가 된 구조였죠. Global Grade로 사원(G1)이 몇 명이 재직하고 있는지 HR 사이트의 Dashboard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One Company One HR Policy인 경우에 운영이 매우 수월합니다. 국가별로 동일한 정책을 활용하면 됩니다. 하나의 플랫폼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준이 명확하고 의사결정이 빠르고, 운영에 필요한 자원이 최소화됩니다.


 반면에 지금 재직하고 있는 회사는 (다소) 최소한의 가이드 안에서, 국가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첫 회사가 기성품 정장이라면, 지금 회사는 맞춤형 정장으로 비유할 수 있겠네요. 해당 국가의 특성에 맞는 인사 정책을 운영하되, 최소한의 Global Guide는 준수하는 방식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CIS 지역에서 성과 차등(* 평가에 따른 보상 차등화)의 원칙은 준수하지만, 동일 평가등급은 기본급에 연계하여 정률 지급을 하는 대신 정액 지급을 택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성과주의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거나, 지역 특성상 성과 차등이 일반적이지 않는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아주) 단적으로 Global HR의 정책을 두 가지 방향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회사의 상황과 정책, 자원배분 등의 다양한 이유로 정책은 매번 변합니다. 장단점도 다르죠. 비유드린 기성복과 맞춤형 정장으로 생각하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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