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제목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많이 미흡해 보이지만, 신영준 박사님에게 배운 공동체 의식이 이 책의 193, 194에 가장 잘 설명되어 있다는 판단에 선정해보았다.
우리가 하나의 자아를 가진다는 옛말을 저자 톰 올리버는 환상이라고 표현한다. 그에 대한 설명들이 상당히 재밌다. 결국은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있으며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 속에서 내가 있기에 그렇다고 한다.
단순히 느낀점을 얘기하자면
A를 A라 불러주는 B가 있다. 그러나, C는 A를 D라 부른다. 세상에 A,B,C 만 있다고 치면 A를 부르는 방법이 2개가 있는데, A는 A일까 D일까. A는 자신을 E라고 생각한다면 A는 A,D,E 중에 무엇일까.
하고 싶은 얘기는 모두가 A를 A라 인정해줄 때 비로소 A라는 자아가 생기는 것 아닐까 싶다. 자기 자신이 혼자 생활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길 좋아해서 다른사람을 부정하고 사회를 인정하지 못하면 그게 살아가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A라는 자아가 주는 안도감이 있을까. 혼자서 어떻게 살아갈까.
등등 여러 분야를 섞어 올리버는 함께 살며 공동체 의식을 느껴며 책임감을 가져야 인간이라는 종족이 멸망하지 않는다고 말해주었다.
주저리 쓰지만 결론은 내가 속한 단체(동네, 회사, 친구들, 학교 등)에서 책임감을 갖고 무슨 역할이든 해야 단체가 유지되고 결과적으로 내가 존재한다는 말을 하고싶다.
우리의 자아가 스스로에게 흠뻑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남에게 피해만 줄때는 자연과 가까워 지며 가족과 친구와의 만남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생물학적 욕구를 충족시켜 독립된 개체라는 환상을 깨워준다고 한다.
내가 나만 생각하거나 의도적으로 혼자가 되려할 때 이 서평을 다시한번 읽으면서 환상에서 깨어나고자 한다.
1. 연대 : 사람을 사귄다
2. 주위의식 : 나는 세상의 중심이 아니며, 주위를 깊게 살펴본다
3. 운동 : 역시 운동은 마음을 진정시킨다
4. 학습 : 세상 지식을 연결하면서 내가 세상에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5. 기부 : 자신의 소유욕에 반기를 들고 자기방어의 장벽을 무너뜨린다
책을 읽고 내 생활과 생각이 변해간다. 쓰레기를 버릴때도, 헬스장 운동기구를 정리할 때에도, 버스기사님에게 인사를 할때도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서평을 쓸 때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우리의 교육시스템이 우리를 갈라놓는건 아닌가.. 점수를 잘받고 혼자 공부에 집중해야 성공한다라는 커리큘럼과 인식, 선생님들의 가르치는 방식 등이 지금 사회를 만들어 버린건 아닌가 싶다.
나라도 공동체에 집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