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I 협상연구소 류재언변호사
하버드로스쿨 협상프로그램(Harvard Lawschool Negotiation Institute_Program on Negotiation) 심화과정(Advanced Course)을 수료했습니다.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의 저자인 브루스패턴 하버드로스쿨교수님,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변호사, 외교관, 정부관료 및 CEO들과 함께 매일 강의를 듣고 실전 협상시뮬레이션에 참여하고 이를 함께 논의했습니다.
변호사로서 가장 많은 업무를 담당해왔던 분야가 계약협상 및 검토분야였고 오랫동안 제대로된 협상프로그램의 참여를 기다려와서 그런지 보스톤에서의 순간순간이 진심으로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유일한 분단국가이자 강대국에 둘려싸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협상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협상력은 그야말로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이미 북한과의 개성공단협상, 일본과의 위안부문제 협상에서 우리는 알수있다.)
일상에서도 수없이 많은 협상 상황이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협상교육 인프라는 상당히 열악합니다.(미국에서는 기업은 물론이고, 모든 대학, 심지어 중고등학교 수업에서도 협상수업을 들을수있다.)
참가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수업을 마친 브루스패턴교수님의 마지막 메시지는 "여러분과 함께한 협상 프로그램이 여러분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데 활용되기보다는 세상에 더 많은 가치를 만들수 있는데 활용되길 희망합니다." 였습니다.
6주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하고싶은 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