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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연결고리에 스스로를 가두는 사람들

신뢰와 불신, 그리고 불신의 뫼비우스의 띠


평소 주위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뒷통수를 쳤듯이 상대방도 언제든지 나를 배신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떤다. 


이들은 ‘신뢰’라는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익 없는 신뢰는 유지될 수 없다’는 대 전제 하에, 상대로부터 뒤통수를 맞기 전에 차라리 내가 먼저 뒤통수를 치는 것이 현명한 생존 전략이라고 자위한다. 


신뢰를 쌓아나가는 사람들은 ‘시간은 내 편이다’고 생각한다면, 신뢰를 잃어 나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도 내 편은 없다. 인생은 결국 혼자이다’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결국 누구에게도 신뢰를 주지 못하고, 누구로부터도 신뢰를 받지도 못하는 불신의 연결고리 속에 점점 더 외로운 늑대가 되어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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