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나왔던
리그오브레전드.
5인이 팀이 되어서
상대팀의 넥서스를 깨부수면 이기는 게임.
PC방 점유율 1위를 10년 넘게 차지하고 있지만,
난 이 롤(LoL)이
너무너무 싫었다.
혼자 솔플하는 탑
지원 안 오는 정글
자꾸 솔킬 따이는 미드
답 없는 바텀듀오...
팀 잘못 만나면 게임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말 그대로
운빨게임...
차라리 혼자 하는
스타크래프트나
리니지가 더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생을 살아보니
생각보다
삶에서 '운'이 차지하는 요소가
너무나도 크다..
금수저 혹은 흙수저로 태어나는 운뿐 아니라
누구를 만나게 되는지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되는지
어떤 자리에 있게 되는지
등등...
모든 게 우연(운)으로 이루어진다.
사업이 특히 심한데,
사업은 나의 능력뿐만 아니라,
나를 도와주는 파트너를 만나야 잘 풀린다.
나의 경우에는
사업적 조언을 주는 A 대표님,
투자적 조언을 주는 B 대표님
인생 전반의 도움을 주는 k형
등등
주변에 나를 도와주는 파트너들이 존재한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
100% 우연이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대학원에서,
어색한 모임에서,
블로그를 통해서..
내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은
우연의 결과로
내 곁에 있게 되었다.
그럼 나는
특별한 럭키가이일까?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누구를 만나고
어떤 관계를 맺고
누가 내 곁에 있는지에는
운이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그 운을 통해 이루어진 관계를
어떻게 잘 가꾸냐가
더 중요하다.
모든 관계는 꽃과 같아서
물과 햇볕을 적당히 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고 만다.
물과 햇볕을
적게 줘서도 안되지만
많이 줘서도 안된다.
관계를 만드는 것보다 어려운 건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아무리 우연, 운빨이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들어온 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인생의 Key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