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 Food, K-문화에 대한 생각

부제 : 케이문화가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쓴 글

by Quantumize


현재 대한민국은 부의 양극화, 저출산 등의 사회문제로 골머리 앓고 있지만(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도 희망적인 면을 보자면, 단연코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K-문화 현상이다.

초, 중, 고 의무교육 과정에서 문화가 주는 힘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정확히 어느 시점, 어느 과목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회 혹은 도덕 교과과정이었던 것 같다.)


흐릿한 기억이지만 교과 내용을 매우 쉬운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문화의 힘은 엄청나다' 였다.


당시에는 어리기도 했지만, 그 시점에는 한국 문화가 파급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의 내용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현 시점 K-문화의 힘은 가공할만하다. 어릴적 교과과정에서 배웠던 문화의 힘에 대해 진심으로 체감하고 있다.


K-문화 중 가장 중심에 있는 분야는 단연 케이푸드(K-Food)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중심에는 불닭볶음면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불닭볶음면 챌린지와 함께 삼양의 주가는 불을 뿜고 있다.


불닭볶음면 이외 대한민국 김치, 김, 비비고 만두, 삼겹살 등 다양한 케이푸드(K-Food)가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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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8A%A4%ED%81%AC%EB%A6%B0%EC%83%B7_2024-06-22_%EC%98%A4%ED%9B%84_5.22.31.png?type=w773 불 뿜는 삼양식품 주가(Feat. 불닭볶음면)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유행은 그저 우연이었을까? 혹은 오직 삼양의 불닭볶음면 제품 자체로부터 일어난 현상일까?


세상에 많은 일들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K-Food 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박재범의 월클라인을 떠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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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봉준호, 손흥민 없이 현재의 불닭볶음면이 가능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오징어게임 등 케이팝, 케이컨텐츠, 케이영화가 유행을 탈 수 있었으며 컨텐츠에 노출되는 한국의 음식이 그대로 열풍을 이어오는 것이다.


BTS, 봉준호, 손흥민 이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있었고, 괴물이 득실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방어율 1위 타이틀을 차지한 류현진도 있었다.


그밖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거슬러 올라가자면 이들이 위업을 달성해나가는 길을 터준 박지성, 박찬호, 더 멀리 차범근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K-문화는 스포츠, 드라마,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위업들이 시간을 두고 쌓인 결과물, 혹은 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상호작용 하며 시너지를 낸 결과물인 것이다. 그리고 현재 케이푸드가 날개를 단 셈이다.



K-문화의 가치는?


이에 대해 심도 깊은 리서치를 하지는 않았지만 러프하게 생각해보면 i)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 ii) 어쩌면 혹은 아마도 경제적 가치를 뛰어넘을 수 있는 무형의 가치로 나뉠 수 있다.


iii)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i), ii) 두개의 유, 무형의 가치가 서로 시너지를 내며 상승효과를 낸다는 것.


1) 경제적 가치


-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농심의 신라면, 풀무원의 한국 식품 등 공산품 수출로 인한 무역수지 흑자효과


- K문화로 인해 유입되는 관광객과 그로 인해 활성화되는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2) 무형의 가치(대한민국에 대한 호감도, 신뢰도 상승)


-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으로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누리는 만족감.(과거 인종차별에서 존중받는 분위기)

(아래 홍진경 유투브를 통해 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바뀐 위상을 체감해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fh8pGKmig4


- 해외 관광시 한국인으로 누리는 행복감.(아시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문화가 수출되고 퍼지며 한국인인 것 만으로 호감을 줄 수 있게 됨)



중요한 것은 위에도 언급했듯이 유형의 경제적 가치와 무형의 가치가 상호작용하며 선순환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무형의 가치는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도 상승, 신뢰도 상승이며 이는 곧 기회의 증가로 이어진다.


K-Food가 전형적인 선순환의 Output이다.


불닭볶음면 출시일은 2012년이다. 김치, 김, 비비고 만두 모두 새로운 식품이 아니다. K-문화의 수출과 함께 무형의 가치가 경제적 가치(유형의 가치)를 창출시킨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것)


이게 바로 진정한 '문화의 힘'이다.

역사적으로 번영을 이루었던 제국들은 언제나 수준 높은 문화와 함께 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진지하게 문화가 창출하는 효과에 대해 고찰해본다면 '문화의 힘'에 대해 감탄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현재의 K-문화에 대해 가져야할 자세


(1) 자긍심 느끼기


문화의 가치를 '문화유산'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문화의 특징을 가장 잘 담아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작금의 K-문화 현상에 대해 자부심, 자긍심, 자존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모든 문화가 열풍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이 과거부터 쌓아올린 유산이며, 좋은 면모를 가진 문화 선진국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고 느끼고 갈등, 분노, 혼란이 넘쳐난다고 느껴지는 이 시기지만, 이럴 때 일수록 잘하는 것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자세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사랑받기 위해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2) 물들어올 때 노 젓기


기회는 언제나 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기회가 온 이 시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문화 '유산'은 단기간에 쉽게 쌓아올릴 수 없다. 반대로 말하면 오래도록 유산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이팝, 케이 컨텐츠에 이어 푸드의 물결까지 왔다.


개인적으로 '식문화'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인간 생활의 삼대 요소 '의, , 주' 중 '식(食)'.


접근가능성이 높고, 오랫 동안 한 나라 문화를 전달 및 정착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문화가 '식문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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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 주관이 들어갈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일식을 좋아하기에 일식을 예로 들어보겠다.


스시 오마카세, 사케, 야키토리, 이자카야, 디저트문화 등 일식문화는 우리나라에 널리 퍼져있다. 점심시간 혹은 저녁 메뉴 선정에 있어 일식을 선택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일식문화는 우리 일상에 깊게 뿌리내렸으며, 과거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본은 관광대국이다. 식문화 이외 볼 거리들이 많지만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식도락인 만큼, 일식문화가 관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을 가지 않더라도, 해외 곳곳에서 다른 나라 음식에 비해 일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며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식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기회가 창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쨌든, 식문화의 강조는 이 정도로 마치고 다시 돌아와, 핵심은 힘들게 찾아온 기회인 '케이푸드의 물결'을 잘 살린다면 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과거부터 한식을 세계로 알리고자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좋은 성과로 이루어지진 않았다.


브랜딩의 실패이기도 했겠지만, 비난하기 앞서 애초에 '문화 유산'을 쌓아올리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현 시점은 분명 과거의 양상과 다르다.


한류의 힘에 기대며, 적절한 브랜딩이 따라준다면 남부럽지 않게 케이푸드를 전 세계에 정착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문화의 힘을 인지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한다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지금, 문화 산업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이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문화의 힘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선행되어야 함, 특히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을 수록 중요)



(소소해보이지만 가장 강력한 행동 :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 대한 친절과 존중 / 해외 관광지에서의 친절과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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