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About Cultur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eseung Mun Jun 15. 2017

최고의 꿀성대를 가지고 있는 男솔로 라이브 TOP 5

김이나박윤

김범수_보고싶다


김범수의 대표곡이다. 최고의 남자 가수로 뽑히는 김범수의 매력이라면 고음에서 얇아지지 않고 저음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터져나오는 성량이 아닐까 싶다. 진성으로 높은 옥타브를 어렵지 않게 소화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경의로움을 표현할 수 밖에 없다. 김범수는 굉장히 정석에 가까운 보컬이 아닌가 싶다. 이 곡 이외에도 끝사랑이 대표적으로 뽑을 수 있는 그의 최고의 라이브이지만 이 라이브 버전은 원곡과는 다른 편곡과 감정처리가 마음에 들어 뽑았다.


https://youtu.be/7qADdjh2mJY






이수_어디에도


고음이라면 김이나박 가운데 단연 이수가 아닐까 싶다. 이수는 두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3옥타브를 넘는 (이 곡은 가장 높은 음은 3옥 레) 고음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 거기에 더하여 엠씨더맥스의 음악적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글루미한 그의 음색은 단순히 그가 고음만을 소화하는 가수가 아님을 알려준다. 물론 이수는 간혹 라이브시에 다른 라이브 장인들처럼 마치 컴퓨터가 음을 찍듯이 정확한 음으로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음치에 대한 장난성 댓글이 달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나는 그 부분을 그냥 최고 능력자의 여유 있는 노래 부르기 속에서 나오는 아주 작은 흠 정도가 아닐까 싶다.


비록 가수 '이수'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도 편히 노래하고 팬들도 편히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한명의 가수 '이수'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https://youtu.be/UPbUXe-Q56Q






박효신_동경


김이나박 가운데 가장 골수팬이 많은건 아마 박효신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나얼도 많지만...) 저음부터 고음까지 감정표현이 모두 깊고 진하다. 박효신의 노래를 노래방 같은 곳에서 불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박효신의 곡은 창법의 변화도 꽤 많고 호흡도 매우 어렵다. 거기에 감정선을 더하고 고음까지 처리한다는 것은 그냥 신급인 것이다. 중간에 간주 동안 노래에 몰입하는 박효신의 모습은 '프로'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 주기도 한다.

야생화 라이브도 매우 훌륭한 것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동경을 더 좋아하기도 해서 이곡을 뽑았다.


https://youtu.be/QvtBDsqqOHE






나얼_귀로


김범수, 이수 그리고 박효신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김나박이 가운데 최고는 단연 나얼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소울풀한 보컬은 그가 한국인임을 의심하게 한다. 공명의 수준이 다른 가수들과는 확연히 다른듯 하고 특히 알앤비라는 장르로 한정한다면 그는 넘사벽임이 분명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나얼의 직업은 화가이고 가수는 첫번째 직업은 아니라는 사실!

나얼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솔로로도 많이 활동하는데 바람기억은 워낙 고음에 이를 잘 소화한 라이브도 많지만 조금이라도 더 에너지 넘치던 시절의 라이브인 귀로를 뽑아왔다.


https://youtu.be/jIKiD8OsCfQ






윤민수_옛사랑


마지막으로 '김나박이'와 같은 급으로 들어가야하는지 항상 논쟁이 되는 윤민수이다. 개인적으로는 윤민수도 그렇지만 김나박이 모두 서로 보컬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누구보다 우위라기 보다는 다섯 명 모두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대한민국 남성 보컬이기에 '김나박이윤'에 한표를 던진다. 특히 윤민수는 미국형 알앤비라기 보다는 더 청국장 스러운 나얼과는 또 다른 깊이의 노래를 보여준다. '옛사랑'은 윤민수 자신의 노래가 아님에도 감동의 깊이가 남달라서 뽑아 왔다. 이노래를 통해서 볼 수 있는 노래는 류재현과 호흡을 맞추는 바이브 속의 윤민수와는 또 조금 다르게 절제와 폭발이 나름 더 밸런스를 맞추는 느낌의 윤민수를 만날 수 있다.


https://youtu.be/uz6n9H83Ows






매거진의 이전글 최고의 꿀성대를 가지고 있는 男그룹 라이브 TOP 6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