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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쉐어 Nov 05. 2019

제1회 라이프쉐어 팬미팅 후기

와디즈 서포터 초청 이벤트 '식샤를 합시다'

               

제1회 라이프쉐어 서포터 초청 이벤트 '식샤를 합시다'에 와주신 서포터님들


라이프쉐어,

처음으로 펀딩 참가자를 사무실로 초대했습니다.


2019년 10월 25일 금요일,

지난 와디즈 서포터님들을 라이프쉐어의

새로운 사무실로 초대하는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참가자분들이 모두 대화카드도 많이 이용해보시고,

평소 라이프쉐어의 신봉자(?)를 자처해주시는 분들이어서

분위기는 마치 후끈후끈한 팬미팅과 같았습니다.


이런 분들이 조금씩 생긴다는 것이

제작자로서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D



* 지난 초대 이벤트 공고 보기

와디즈 서포터 초대 이벤트 포스터






우선 건강한 식샤를 합시다




금요일 밤 인생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어요.



금요일 저녁 8시 조용해진 헤이그라운드 1층,

건강한 음식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Health Club에는

라이프쉐어의 지난 와디즈 서포터즈 4분이 모였습니다.  


다들 서로 처음 보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식사를 하다가,

이내 조금씩 여는 몇 마디에 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여기 모두 라이프쉐어 대화를 좋아하는 분들이군요!

건강한 음식도, 여유로운 저녁 시간도 좋지만,

역시 좋은 사람과 좋은 대화가 가장 좋습니다.



금요일 밤 솔직한 맥주 토크



우리는 식사를 하고,

헤이그라운드 1층 카페에서 맥주를 하나씩 사들고

사무실로 자리를 옮겼어요.


미리 세팅한 멋진 회의실에서 본격적인 수다를 털어볼 작정이었죠.

타임테이블이 정해진 딱딱한 이벤트가 아니었기에

참가자들은 맥주를 한 모금씩 하다가 저마다 자연스럽게 입을 엽니다. 




라이프쉐어를 좋아하게 된 순간



A 참가자

"60대 사장님과의 라이프쉐어 경험" 


제가 다니는 회사는 1년 한번 대표님하고 밥을 먹는 이벤트가 있어요. 딱딱하고 표면적인 대화만 오갈 수 있는 자리였죠. 그런데 그때 제가 이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를 용기 내서 들고 갔어요. 참여했던 분이 20대인 저와 40대 팀장님. 그리고 60대 대표님이었어요. 우리는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로 깊고 부드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죠. 그리고 처음으로 대표님의 속마음을 듣게 되고, 어떤 가치들을 회사에 퍼트리려고 했는지 이해하게 되었어요. 아주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 뒤로 이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누가 이런 멋진 일을 하나 꼭 만나 뵙고 싶었어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서포터님들



B 참가자

"와이프와의 라이프쉐어"


아내와의 식사자리가 점점 밥을 먹는 자리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그때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의 질문가 대화의 단초를 마련해주었어요. 난 이것에 대해 이렇게 이렇게 생각한다고 먼저 말을 해요. 그렇다고 아내가 아주 많은 말을 해주지는 않아요. 그저 공감해줄 뿐이었죠. 그런데 그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다이빙 노트 LOVE&TRAVEL도 잘 쓰고 있어요. 제가 먼저 질문에 대한 글을 쓰고, 그걸 꼭 아내와 나누고 있어요. 이제 아내가 내게 공감을 해주는 대상이 되었어요. 우리가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죠. 그 뒤로 라이프쉐어가 정말 꼭 우리 사회에 필요한 문화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라이프쉐어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알려져야 돼요. 


라이프쉐어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말하시는 참가자분들



C 참가자

"썸에서 연인으로 발전시켜준 라이프쉐어 대화카드"


남자친구와는 원래 친구사이였어요. 가깝다고는 생각했지만 서로의 마음은 잘 몰랐죠. 그런데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로 서로의 깊은 마음을 주고받다 보니, 대화 끝에 우리는 자연스레 연인이 되었어요. 연인이 되고 나서도 만나면 자주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를 사용했어요. 매번 서로 2장의 카드를 뽑아 대화를 나누는 식이었죠. 지금은 100장의 카드를 모두 한 사이클 돌고, 다시 두 번째 사이클을 돌고 있어요.


그런데 이게 관계 형성에 너무 큰 장점이 있었어요. 원래 사귀다가 나중에 알게 될 상대의 아픈 이야기라던가, 미래에 대한 생각을 미리 알게 되니까 관계가 더 단단해졌어요. 솔직하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좀 더 내 사람이 되었다는 기분이 들어요. 이제는 사귄 지 1년을 넘었고요. 여전히 아주 잘 만나고 있습니다. 이후 주변에 라이프쉐어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었어요. 정말 멋진 일 하시는 거니, 라이프쉐어 팀은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D 참가자

"무뚝뚝한 가족과 함께 라이프쉐어"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를 펀딩 참여해서 처음에 여동생하고 썼어요. 여동생 하고는 원래 가까운 사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대화가 너무 좋았어요. 저보다 더 감동한 여동생이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를 남동생 하고 꼭 써야겠다고 했어요. 남동생은 평소에 무뚝뚝해서 별로 두 누나와는 가깝지 않았죠. 그런데 이 말없는 놈이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로 이야기를 하니까 말을 술술 하는 거예요. 그 내용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세 남매가 너무 가까워졌어요. 이제는 남동생이 먼저 이 라이프쉐어 대화를 하자고 제안할 정도예요. 

오늘 제작자 분들의 마음도 들어보니, 앞으로는 학교에서 지도하는 고등학교 학생들하고 라이프쉐어를 많이 나눌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요. LOVE & PEACE!





라이프쉐어 왜 하고 계세요?

                                

라이프쉐어는 이날 돌직구 같은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평소 라이프쉐어의 팬(?)을 자처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그 뜨거움이 남달랐어요. 공통적인 질문은 왜 시작하게 되었냐, 지금은 무슨 마음으로 계속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냐였습니다. 어수룩하게 돌려서 말하는 대답은 이분들에게 통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인터뷰보다도 솔직한 마음을 참가자들에게 털어놨어요.




라이프쉐어,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살려고 시작했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저희도 인생이 나락으로 꽂힐 때가 있었어요. 인생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누구 하나 물어볼 사람이 없더라고요. 친구들은 바쁘고, 가족들에게는 걱정을 끼치기가 싫었죠. 그때 우연히 낯선 여행객에게는 오히려 마음을 편히 열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낯선 대화가 절 살렸어요. 삶이 조금씩 밝아졌죠. 이걸 한국 사람들이랑도 하고 싶었어요. 저처럼 어디 말할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나중에는 이런 대화가 가족이나 직장 동료 같이 서로 오래 지냈지만, 서로를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좋다는 걸 알게 됐어요. 임직원들에게 라이프쉐어를 복지로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이 생기면서 사업으로도 발전했어요. <라이프쉐어>라는 사업자를 내고, 상표권/저작권 등록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라이프쉐어, 지금은 어떤 마음으로 하나요?


사람의 마음과 이 세상에 Love & Peace를 넘치게 하고 싶어요. 라이프쉐어로 자기 이해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리고 상대도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면 그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어요. 라이프쉐어로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광경들을 보았어요. 저희가 똑똑하지 못하지만 힘이 닿는 한 라이프쉐어 문화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우리에겐 사랑과 평온이 더 필요해요.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에는 왜 메뉴얼이 없나요?


사실 메뉴얼은 대화카드를 구매하시면 앞면에 간단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간단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메뉴얼이 필요 없는 대화카드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초기 기획에는 대화카드를 올려놓는 판도 있었고, 주사위, 모래시계 같은 것들도 있었어요. 지금보다 조금 더 보드게임에 가까운 형태였죠. 하지만 단계를 많이 넣으면 이게 더 유니크해지고 남들이 따라 하지 못하겠지만, 그만큼 널리 퍼지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최대한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었어요. 누구나 처음 보면 이해하고 쓸 수 있게요.


물론 라이프쉐어의 전문 호스트가 파견되어서 퍼실리테이팅을 하면 훨씬 워크샵이 좋아집니다. 저희가 제작한 것이고, 누구보다 경험이 많으니 당연한 것이겠죠 :D


라이프쉐어 대화가 왜 좋은가요?


상대의 진심을 느낄 수가 있어서 그래요. 라이프쉐어에서는 누구도 타인이 대화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퍼실테이팅이 거의 없는 것이죠. 어떤 전문가분들은 이 같은 방식이 매우 위험하다고도 하는데요. 저희는 생각이 다릅니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을 '선의의 의지'로 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둘 만의 사적인 대화 속에서, 우리는 나의 진심을 꺼내 놓기가 편합니다. 상대와 진심(심장)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순간이죠.






라이프쉐어 '신제품'을 먼저 보여드립니다. 

                                   

이번 서포터 초청이벤트의 마지막 순서는 라이프쉐어 2세대를 공개하는 자리였습니다.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의 질문을 외우시는 수준의 참가자분들이셔서 라이프쉐어 팀은 굉장히 긴장을 했습니다. 직원을 제외하고 이전까지 이렇게 높은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뵌 적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버젼의 라이프쉐어 대화카드가 등장하자, 참가자들은 모두 엄청난 관심을 보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대화카드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2세대 제품 

                                       

서포터님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11월 와디즈 펀딩을 준비 중인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대번에 새로 생긴 질문을 알아보는 서포터님들이 계셨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솔직히 제작자를 제외하고는 누군가 변화를 알까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바뀐 종이 재질과 카드들을 대번에 알아보셨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화카드는 제작자도 만족할만한 완벽에 가까운 제품입니다. 제작자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아마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의 BASIC 버전은 앞으로 변하지 않고 지금의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포터님들은 이미 1~2개 이상의 대화카드를 보유하신 분들이셨습니다. 그런데 제작자의 자신감. 그리고 신제품의 상태를 보시더니 앞다퉈 하나 더 구매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지십니다. 소속 직장에 의뢰해서 복수로 여러 개를 구해야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연말 대비해서 한정 수량만 와디즈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오픈하니, 그 기회를 꼭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라이프쉐어는 와디즈 1~3차 펀딩에서 모두 조기 완펀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훈훈한 안녕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에서 또 뵈어요.


이제는 서포터 이벤트를 마칠 시간이에요. 예상에 없던 뜨거운 반응으로 팬미팅과 같은 현장이 연출되어, 라이프쉐어 팀은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라이프쉐어'가 브랜드가 되고 있다는 기분도 느꼈고요. 이 소중한 1기 팬미팅의 참가자들을 VIP로 칭하고 자주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이프쉐어는 아직 정형화된 모습보다는 여러 형태의 소규모 프로젝트들을 실험하고 있어요. 하지만 결국에는 커뮤니티를 추구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모든 참가자들과 그들의 지인을 초대하는 연말 파티를 가집니다. 2019년 연말 파티 때 또 초대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훈훈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라이프쉐어에서 진행하는 '다이빙클럽' '해외트립' '1박2일 캠프' '노트바' 등등 살펴보시고 꼭 한번 저희의 커뮤니티로 놀러 와 주세요. 정말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커뮤니티입니다. 자신 있게 초대합니다. 


더불어 11월 6일에 오픈 예정으로 와디즈에서 펀딩 시작하는 '라이프쉐어 대화카드 2세대' 그리고 '다이빙 노트' 기대해주세요.






이벤트 참가자 중 한 분이 이렇게 정성스러운 후기를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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