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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쉐어 Jan 20. 2023

[후기]대표님과 2박3일 리트릿캠프|KT&G상상스타트업

라쉐리언 여러분~

오늘은 흥미진진했던 2박 3일 라이프쉐어 기업/기관 리트릿의 후기를 나눠드릴게요.


KT & G 상상 스타트업 캠프 7기(이하 상스캠) 의 리부팅 캠프는 2022년 12월 14일(수) ~ 16일(금) 2박 3일 일정으로 춘천 상상스테이에서 열렸습니다.


상스캠의 리부팅 캠프는 스타트업 중에서도,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해보고자하는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누구도 나서지 않는 문제를 풀어보려, 고군분투하는 창업자분들에게 KT&G가 참 든든할 것 같아요. 상스캠은 올해로 7기를 운영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예요.


라이프쉐어는 7년 차 이하 재도약을 준비하시는 대표님들의 확실한 휴식과 영감을 위해 함께 했어요. 본격적인 상스캠 7기 활동에 앞서서, 참여 대표님들의 2박 3일 리부트 캠프를 라이프쉐어에서 이끌었습니다.




라이프쉐어 특유의 ‘강력한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를 듬뿍 담은 리트릿을 준비했냐고요? 물론이죠,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상스캠 리부팅 캠프는 KT & G에서 의뢰를 받은, 두 기업 라이프쉐어(리트릿 커뮤니티)와 mysc(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기업)이 협업해 준비했습니다.


사회혁신 스타트업의 C-level (기업 부문별 최고 책임자)분들을 위한 리트릿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혁신을 바라던 청년창업로 시행착오도 많이 겪으셨겠죠. 조직이 커지며 늘어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코로나까지… 몸도 마음도 지치셨을 대표님들. 리트릿에서 휴식과 사업 인싸이트를 한번에 느끼실 수 있도록, 대표님들께 가장 필요한 도움이 무엇일지, 어떤 휴식이 적절할지 질문하며 준비했습니다.


강력한 스트레스 해소,
공감에서 오는 치유,
사업의 영감, 
네트워킹까지 !

“C-level 맞춤 리트릿”, 프로그램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를 ‘보물 닦기’ 입니다. 새롭게 도전했던 초심, 묵혀둔 아이디어, 뻐근하기만 몸, 잠자기 바빠 미뤄둔 마음까지… 팍팍한 일상을 사느라 먼지가 쌓인 줄 몰랐던 이 보물들을 어떻게 닦아나가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첫째날 “이완과 해소”


눈이 예쁘게 내린 춘천 상상스테이, 바쁜 일정을 쪼개어 모여주신 참가자분들은 모두 12분이었습니다. 대표님들 이신지라 핸드폰과 노트북을 내려놓지 못하시더라고요. 각자 고개를 숙이고 일하는, 어색하고 경직된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라이프쉐어가 “아이스 브레이킹” 전문 아니겠어요.



| 다이빙 노트, 나와의 대화


낯설고 긴장될 때, 무작정 대화를 시작하면 오히려 긴장도가 더 올라가지요. 라이프쉐어 모더레이터 교육과정에서는 이런 순간들에 대해 섬세하게 접근하는 법을 배웁니다. 여유 두기, 스트레칭 하기, 향기를 활용하기, 질문 던지기 등등.


이 날은 라이프쉐어의 “다이빙 노트”를 나눠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고 애정하는 노트입니다. 아무데나 펼쳐서 10분 20분 고요하게 질문에 답을 적다보면, 푹 쉬고 난듯 개운해지거든요.


이번에 준비한 다이빙 노트는 '일과 삶' 편 입니다. 세 가지 버전 중 이번 리트릿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트이지요.


라이프쉐어 '다이빙노트' 

< 다이빙 노트 링크 >

https://lifeshare.kr/product/?idx=147



외부를 향해 모든 촉을 세우고 사는 대표님들에게 이런 고요한 시간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트에는 참 좋은 질문이 많습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지" 
"내가 서 있는 인생구간은 어딘지" 
“나는 왜 이 일을 하나요?”

질문에 답을 써내려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득 손을 들고, ‘아내가 이런 활동을 좋아하는데 이 노트는 어디서 살 수 있느냐’고 질문하시는 로맨티스트 대표님도 계셨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것, 맛있는 것을 만나면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법이죠.


글을 쓰고 자나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5분마다 핸드폰을 확인하던 조급함과 긴장이 잘 느껴지지 않네요. 이제 예열이 끝났습니다.


| 내가 발견하고 싶은 보물은?


2박 3일동안 갈고 닦을 보물을 찾아볼까요? "나는 000을 발견하고 싶다" 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정답도 없고,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평소에는 계산하고, 분석하셨을 겁니다. 라이프쉐어에서는 직관적으로 답하시면 됩니다.




"가만히 있는 나"
"비전 (꿈)"
"따스함"
"쉼"
“친구”
"진취적인 나"
…

얼마나 바쁘게 사시면, ‘가만히 있는 나’ 라는 말을 하시는지.. 차례로 모든 분들의 사연을 들어보았습니다. 짧은 답과 사연이었지만 많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좋은 자기소개, 의미 있는 자기소개가 있다면 아마 이런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진솔하게 상대방의 삶이 느껴졌습니다.


질문지는 마지막 날에 다시 살펴볼 예정입니다. 과연 모든 프로그램을 거친 뒤, 참가자분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실까요?


| 움직임 워크샵, 몸을 움직이면 마음도 움직인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둘러앉았습니다. 첫째날 마지막은 움직임 워크샵 <얼굴의 안과 밖> 입니다. 바쁘게 사느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풀어주려고 합니다. 워크샵을 이끌어 주신 분은 이세승 안무가님입니다.


라이프쉐어와 오랜 파트너이시기도 한 이세승 안무가님, 능숙하게 참가자들의 마지막 낯가림 까지 탈탈 털어 버리셨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어깨를 맞대고 걷고 돌고 삐걱거리는 사이,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지더라고요.



움직임 워크숍의 동작들은 간단합니다. 서로 거울 보듯 행동을 따라하고, 아바타가 되어 보기도 합니다. 점점 참가자들의 얼굴이 천진난만한 아이 같아졌습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 
“갑자기 부쩍 친해진 느낌이에요.”


일상에서 벗어나, 지금의 나에게 ‘다이빙’하기 위해 이보다 더 강력한 워크샵이 있을까요. 몇 시간전까지 낯선 타인이었던 12명이 연결되어 ‘우리’, ‘한 팀’이 된 느낌입니다. 첫째 날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 둘째날, 대화와 영감


어제 몸도 풀고 어색함도 풀었으니, 오늘은 더 깊은 몰입과 휴식을 느껴볼까요. mysc 유자인 이사님이 생생한 경험담을 나눠 주시며, 워크샵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참여자분들도 평소의 고민과 어려움을 포스트잇에 모두 쏟아냈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사업을 하시는데도, 고민이 겹치는게 많았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그 사실만으로 큰 위안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모든 포스트잇을 모아 놓고 한 눈에 바라보며 그룹으로 묶어보았습니다. 크게 <투자>, <조직 문화>, <비즈니스 모델>로 엮였습니다. 이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뭔가 풀린 분도 계셨고, 서로 아이디어를 주기도 하시더군요,



| 섞기의 천재


이제 쉬어갈 차례, 춘천의 맛집탐방과 동시에 재미있는 미션을 드렸습니다. 늘 대표님들이 모이기만 하면, 서로 이런저런 사업을 해보면 좋겠다며, 스몰토크를 즐기시잖아요. 그래서 간단한 콜라보 미션을 드렸는데요. 예상외로 뜨거운 반응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각 회사의 장점과 아이템을 ‘섞어’
가상의 아이템을 만들어본다면?


확실히 참여자분들이 모두 대표님들이어서 그런지, 가상의 아이템들이 모두 신박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발표 직전까지 철통보안을 유지하시더니, 과연~ 바로 사업화해도 손색없는 아이템들이더라고요. 저희에게 비밀엄수를 해야한다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잠깐 회사 일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니 머리도 환기되고, 대표님들이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너와 나의 장점을 연결하면? 
제법 괜찮은 사업 아이템인데? 
...
어? 우리 이거 진짜 해볼까?"



실제 협업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온 팀도 있었습니다. 놀이처럼 미션을 하다보니, 마침 서로가 찾아 헤매던 협력사에 딱 맞아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해요. (리트릿에 와서 오매불망 찾던 협력업체를 만난 대표님들, 정말 성실 그 잡채~)


| 대화카드 워크숍


대망의 대화카드 워크숍 시간이 왔습니다. 라이프쉐어와, 라이프쉐어의 철학을 가득 담은 도구인 대화카드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평소의 자의식과 체면을 너머서 상대와 통하는 순간이 종종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이 ‘달칵’하고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요. 그런 몰입감을 만드는 것은,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질문’을 만나면 미처 깨닫지 못한 마음이 흘러나옵니다. 나와 타인의 마음의 구석구석을 듣고 나면, 훌쩍 멀리 여행을 떠나온 듯한 마음이 듭니다. 라이프쉐어는 이런 대화를 ‘대화 여행’이라고 부릅니다. 참가자분들은 이 날의 여행에서, 어떤 ‘보물’을 발견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대화여행을 할 때, 규칙이 있습니다. ‘섣부른 조언은 하지 말 것’. 리액션과 질문은 대화여행을 더 깊이 있게 하지만, 조언은 말문을 막아버리거든요. 리액션이 힘드시거나, 더 확실히 표현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라이프쉐어는 ‘감정 스티커’를 나눠드립니다.



1대 1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4명 또 10명 … 계속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닮은 듯 다른,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는 사이 몇 번을 웃고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이프쉐어를 새로운 리더십으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연결되는 대화를 하고 나면, 관계에 변화가 생기더라고요. 예전에는 다투고 오해할 일도, 부드럽게 풀리곤 합니다. 결국 서로가 바라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 싱잉볼 세션


둘째날의 마지막 시간은 "싱잉볼 명상"으로 꾸렸습니다. 대표님들은 모두 처음 접하신다고 하시더군요. 상스캠 리부트 캠프를 위해 천시아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천시아 대표님은 싱잉볼이 전혀 알려져 있던 한국에 싱잉볼을 알린 분입니다.


(이세승 안무가님과 천시아 대표님을 비롯해, 라이프쉐어 파트너분들은 라이프쉐어의 대표 초롱이 엄선하고 또 엄선한 대가 분들이랍니다! )



싱잉볼은 참 오묘합니다. 싱잉볼을 들으며 10분만 쉬어도, 몇시간 잔것보다 개운하더라고요. 일상적 스트레스부터 불면증 치유, 심각한 트라우마까지, 치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싱잉볼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코고는 소리가 여러 방향에서 들렸다는 것은 안 비밀)


이 날의 싱잉볼 명상을 특별히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싱잉볼 연주와 함께 명상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명상 가이드를 따라, 삶과 사업의 비전을 그려보았습니다. 명상이 끝나고, 모두 맑아진 얼굴 또는 푹 자고난 얼굴로 인사를 하고 헤어졌답니다.


3. 마지막날, 아웃트로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2박 3일 동안, 우리는 얼마나 연결되고/이완되고/고민이 풀렸을까요? 첫날을 열었듯이, 다이빙 노트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질문(나는 000을 발견하고 싶다)을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가만히 있는 나"
"비전 (꿈)"
"따스함"
"쉼"
“친구”
"진취적인 나"
...



‘제가 이걸 적었었나요?’ 하고 물어보신 분도 계셨고요, 종이를 지긋이 바라보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2박 3일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보물을 찾으셨는지,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는지, 그 보물을 다시 내안으로 들여왔는지 물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면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잊고 지냈던 것 같아요!”

“질문에 답하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 다시 연결된 느낌이에요.” 

“골머리 앓던 문제가 해결되었어요!”

이번 리트릿의 많은 참가자분들이 대표라는 자리의 무게와 영향력 때문에, 힘들어도 털어놓지 못하고 홀로 버티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C-level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쉐어 리트릿을 더 기획하고 싶어 졌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하신 분도 계셨고, 아내 또는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오시는 분들과 컨셉에 딱 맞는 프로그램으로 또 꾸려보겠습니다. 또 2023년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과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휴식과 영감이 필요한 분들을, 라이프쉐어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이 후기 글은 라이프쉐어 모더레이터 스쿨의 수강생분께서 써주셨습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the_star_sees_us?proxyReferer=)


대화와 휴식과 영감, 자연스럽고 친밀한 네트워킹이 필요하시다면, 웰니스 코디네이터 '라이프쉐어'를 찾아주세요.


< 기업 프로그램 문의 링크 >

https://lifeshare.kr/b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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