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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D Dec 30. 2018

내 사랑 치킨, 몽골서 즐기기

도박사의 몽골 생활기 

치킨은 사랑이다. 

이 사랑을 일상에서 못 느끼고 산지가 얼마나 되었는가?

미국에서의 6년, 시골인 낙스빌에는 한국식 치킨집이 없다. 

치킨은 아틀란타에 갔을때나 한번 먹는 음식!


긴 미국 생활을 끝나고 한국에서 치킨을 즐기는 삶을 사나했는데..

아직까지 정의 못한 나라는 사람의 특성 중 하나 때문에

몽골이라는 나라에 왔다. 너무나 추운 이곳! 

과연 나는 여기서 퇴근 후 치킨 한마리를 즐길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적응을 하는 한달은 학교 옆 한식당만 같다. 

한달의 적응 후, 도전적 마인드를 가지고 이곳저곳을 탐험하기 시작!

그렇게 한달동안 세곳의 치킨집을 찾았다. 


1. Chicken and Beer

2. BBQ

3. 통통 치킨


처음에 와서 무던히도 구글맵을 켜고 한국식 치킨집을 찾았건만

1, 3번은 검색이 되지 않는 장소였다. 

울란바토르에서 구글맵은 정확하지가 않다. 


여자저차 도전의식으로 이 세곳을 몽골 지인들, 한국 지인들과 다녀왔다.

짧게 평하자면

1. C&B가 최고!! 양도 푸짐, 무도 맛난다.

2. 비추! 울란바토르에만 4곳이 넘는 한국브랜드인 BBQ, 그치만 맛은 별로다.

3. 한국분이 하는 통통치킨! 파닭 메뉴가 있고, 양념치킨의 양념도 특이하다. 

여긴 치킨은 물론 식사가 싸다. 각 메뉴가 6,000 투그릿!


오늘 소개할 곳은 내가 애정하는 C&B (Chichen and Beer)!

Belle! 아름답다!
가게 안 벽화엔 처음처럼이 등장한다. 

가면 시켜먹는 메뉴는 양념반, 후라이드 반 순살이다. 작은 아이의 가격은 16,000 투그릿. 

한국돈으로 하면 약 7000원 정도이다. 소자를 시키면 2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해외에서 양념 치킨을 먹으면 고추장 맛이 강하거나 캐첩맛이 강하거나 이 둘 중 하나이다. 

즉, 한국식 양념을 따라만 했지 한국식 양념맛이 아니다(뉴욕에서도, 아틀란타에서도 경험했다.).

하지만 이곳의 양념은 진짜 한국의 양념맛이다.

직접 담는 치킨무도 참 맛난다! 


가장 큰 장점은 학교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직원들에게 맛난것을 사줄때, 혼자 뭔가 행복하게 뭔가 먹고 싶을때, 손님이 왔을때

이곳에 모셔간다.

직원분들이 다 몽골분이라 소통은 어렵지만 손짓발짓하면 주문도 가능하다. :)


몽골에 치킨집이 있어주어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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