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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 Yeong Jo Sep 12. 2019

#9 두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

feat. 정리하는 뇌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요즘들어 부쩍 건망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다. 내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지하4층까지 주차장이 있다. 매일 출근 때면, 지난밤 몇층에 주차를 했는지 자주 까먹는 경우가 많아, 아침이면 지하2층, 지하3층, 지하4층을 차례대로 누르고 자동차경보음으로 찾기 일쑤이다.  


최근, 업무를 볼때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효율성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을 느낄 찰나, 유투브 프리미어 월정액권을 결제하고 하루종일 유투브를 달고 살때 '자수성가한 젊은청년' 줄여서 자청, 자청이 소개하는 몇권의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법, 뇌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법에 관한 책이었다.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기술

책의 표면에는 이 책을 한문장으로 소개하는 글이 적혀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사람의 두뇌 = 컴퓨터 로 볼수 있다.

불필요한 자료, 순서적이지 않는 On-Off를 통해 컴퓨터는 느려지고 고장나기 일쑤이다. 우리의 뇌도 불필요한 생각, 자료 제대로 충전하지 않는 몸상태 때문에 효율성이 저하되기 쉽다.

이 책에서 여러가지 뇌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난 크게 내가 관심있는 3가지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P.69 - 성공하는 사람들의 탁월한 범주화 능력

P. 114 - 뇌가 지는 부담을 주변환경에 떠넘겨라

P. 291 - 할 일을 미루는 버릇



P.69 - 성공하는 사람들의 탁월한 범주화 능력


P.72

"능동적 분류를 통해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법으로, 효율성을 높여준다. "


쉽게 말해, 우리의 뇌는 캐비넷에 정리된 서류처럼 범주화하고 분류화를 통해 뇌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흔히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하면, 효율성은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레 알고있다. 이것은 뇌의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가 아니라, 뇌가 기억을 저장하고 검색하는 속성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아껴, 진짜 에너지를 쏟아야할 때 더 집중하게 해준다.


P. 74

"정보 과부하의시대에는 환경을 통제하고 뇌의 작동방식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된 마음은 차열쇠, 휴대전화, 수백가지에 이르는 자질구레한 세부항목의 세계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행동유도성과 범주를 만들어 낸다. 이것은 우리가 21세기 아이디어 세계를 헤쳐나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P. 114 - 뇌가 지는 부담을 주변환경에 떠넘겨라

P.114

"하지만 결정과부하는 말할 것은 없고, 정보 과부하까지 겹친 이 시대에 우리는 우리의 머리바깥에서 우리는 도와줄 시스템이 필요하다." -> 뇌가 지는 부담을 주변환경에 떠넘겨라.


그래서 실천을 해봤다.

1) 전날에 어디에 주차했는지 기억하기 쉽지않다 -> 매번 주차 후 카톡에 전날 주차위치를 표시한다.

2) 다음날 가져갈 물건이 있으면 -> 신발장에 던져둔다.

3) 자동차키를 찾아 헤맨다. -> 신발장앞 자동차 키를 위한 공간에 둔다.

4) 버려야 할 물건이 있다. -> 전날 문앞에 놓아둔다.

5) 매번 무선이어폰을 챙긴다. -> 집에 하나, 차에 하나 각 장소에 보관한다.


P. 117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만 저장하고 있으면 나의 일부는 그 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멈추지 못하기 때무네 태생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비생산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만다."


P. 137

"차 열쇠등 지정된 장소의 원칙 rule of the designated place

이 원칙은 정보를 기억해야 할 부담을 뇌에서 환경으로 돌리는 것"


이를 통해, 매번 전날 주차된 층을 기억하거나, 까먹고 들고 오지 않는 소지품을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고 뇌의 에너지는 다른 곳(업무, 자기계발)에 더 쏟을 수 있었다.



P. 291 - 할 일을 미루는 버릇

P. 292

"지금 당장 하라, 마크트웨인을 따라 에버츠도 이것을 '개구리 먹기' 라고 불렀다. 아침은 상황대처 능력이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가장 불쾌한 일들은 아침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미루는 습관은 자기조절, 계획, 충동조절 중 어느 하나나, 이 세가지 모두가 실패한 경우라고 볼수 있다고 한다. 미루는 습관은 지연될수록 뇌가 받는 부담과 스트레스는 더 높아지기에,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했다면, 딱! 아침에 후딱 처리해버리자. 나 또한, 골치아픈 서류업무가 있으면 미루는 경향이 있으며, 정말로 시간이 더 지날수록 더 큰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시험기간에도 자신이 제일 힘들어하고 싫어하는 과목을 먼저 해야한다는 선생님의 말은 직장생활에서도 이러지는 걸 느낀다.


<정리하는 뇌>는 간단하고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책을 통해 다시 범주화하고 분류화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뇌를 보다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에 조금이나마 더 보탬이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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