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하원의원과 인턴여대생의 불륜 스캔들 후, 벌어지는 삶을 나타내고 있다. 페미니즘, 남녀소설로 볼수 도 있지만, 보편적인 사람사는 이야기라고 본다.
책은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잘쓰여졌다. 작가의 뛰어난 챕터 구성이나 스토리는 다음책을 기대하게 만든다.
책은 크게, 한 사건에 대해, 5명의 시선에서 쓰여진다.
-제인(아비바)의 엄마 레이첼
-제인
-루비(제인의 딸)
-엠베스(하원의원 와이프)
불륜스캔들로 인해, 제인(아비바)의 모든것은 인터넷상으로 떠돌며 그녀를 괴롭힌다. 그녀는 이름과 사는곳 모든것을 바꾼채 플로리다 -> 메인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P.183
슬럿셰이밍 : 옷차림이나 품행을 이유로 동정받을 가치가 없는 피해자로 낙인찍는 전형적인 성차별 프레임
한 스캔들에 대해 우리네 시각은 주로, 슬럿셰이밍을 통해 피해자를 프레임씌우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성차별 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작은 회사조직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P.375
"가진게 없을때는, 나의 아비바,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워야지. 가진게 많을때는, 언젠가 빈털터리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지."
"무언가를 귀하게 여긴다는 건, 사랑한다는 거야"
제인(아비바)은 떠나기로 결심한 날, 외할머니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 시대 어머니, 할머니들은 현명하고 버팀목같은 존재이다.
P.395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어젯밤 당신의 꿈에 아비바 그로스먼이 나왔다. 꿈에서 그녀는 마이애미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당신은 그녀에게 다가가 조언을 구한다.
"어떻게 스캔들을 극복했어?"
그녀가 말한다.
"수치스러워 하기를 거부했어."
당신이 묻는다.
"어떻게?"
그녀가 말한다.
"사람들이 덤벼들어도 난 가던 길을 계속 갔지"
Review.
P.370
"정치학교수로서 내가 보는 페미니즘은, 모든성은 법앞에서 평등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신념이죠."
[82년생 김지영]으로 한국이 떠들썩하다. 한국 남녀간의 인식차이를 잘보여준다. 이 책 또한 굉장히 자유롭게 이러한 부분을 토론하게 만들어 준다. 비바 제인은 여주인공 제인(아비바)의 이야기로 풀어가며, 결국은 누구의 잘못이 더 크냐가 아닌, 자유의지를 가진 한 인간의 이야기,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더 나은 삶으로 한발짝 나아가는 이야기로 보여진다. 떄론 차이에 집중하면, 그 차이를 더 크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남녀 성평등은 과거보단 나아졌다. 앞으로 더 나아져야하고 더 나야질 것이다. 2019년 4분기 최고의 책으로 [비바 제인]을 추천하고 싶다. 꼭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