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쌉가능한 해외생활 노하우> 3편
이제 막 해외 생활을 시작하셨나요?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이제 진짜 해외 생활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입성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던 완전히 새로운 언어와 사람들, 그리고 공기일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해외에 첫 발을 내딛은 지금 이 순간부터 가장 먼저 적응해야 할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뽑은 것은 딱 세 가지인데요 그것들은 바로,
언어, 분위기, 그리고 물가입니다.
가장 먼저 느끼게 되고 가장 먼저 적응해야하는게 바로 언어입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모든 표지판은 영어나 현지 언어로 되어 있고, 주변은 한국말 빼고 다 들리게 되는 현실이 펼쳐지죠. 이 때부터 이제 머릿속에서 한글은 최대한 잊으셔야 합니다! 그게 현지 언어에 적응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원어민처럼 술술 말하고 리액션하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최대한 빨리 현지 언어에 노출이 되어 익숙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그나마 알고 있는 외국어로 생각을 해가며 현지 언어에 빠르게 적응을 해야합니다.
물론 이게 절대 쉽지는 않아요. 사람인 이상 자기가 원래 써왔던 언어로 먼저 생각을 하게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도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여기저기 영어가 쓰여져 있고 들리는 말은 온통 영어인데, 적응하는게 쉽지가 않았고 자꾸 한국말로 해석하려는 버릇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한국말로 생각하고 해석하려는 습관은 여러분이 현지 언어에 익숙해지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사실 이건 시간이 어느 정도 해결해주는 문제이긴 해요. 살다보면 주변에 보이는게 다 그 나라 언어이니 적응이 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스스로 노력만 한다면 가장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이 언어입니다. 어학연수나 워홀처럼 시간이 한정된 경우에는 본인이 노력해서 언어 적응을 빨리 끝내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새로운 기회를 또 찾을 수 있으니까요!
현지 사람들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문화를 파악한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일하는 방식, 서비스 제공 방식 등을 현지 사람들이 어떻게 주고 받는지를 빠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캐나다를 예로 들어볼게요. 캐나다는 일단 영어를 공용어로 쓰죠. 영어는 한국말과 다르게 높임말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물론 상대를 존중하는 표현들이나 격식있는 표현은 있지만, 한국말처럼 위아래를 확실히 나누는 표현들은 많지 않죠. 그래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상당히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서로의 의견을 가감없이 전달하죠. 그리고 사람을 호칭하는데 있어서도, 직급이나 성씨를 말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러한 분위기와 문화에 적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건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네트워크를 쌓아나가야 하고, 때로는 갈등을 겪어보면서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해야하는지도 터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네트워크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신뢰도를 쌓고 좋은 평판을 얻게 된다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응해야 할 것은 바로 물가입니다. 아마 여러분이 해외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뼈아프면서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요소가 바로 물가일 것입니다. 한국에서 살 때는 해외 시장의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됩니다. 언어나 문화 같은 요소는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갈 수는 있지만, 이 물가는 현지에 가야만 느낄 수 있고, 그래야만 앞으로의 생활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수입을 얻든, 집에서 생활비를 받든 말이죠.
각 나라마다 물가는 천지차이입니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의 서구권은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물론 일부 공산품이나 식료품은 한국보다 저렴한게 사실이지만, 방세나 핸드폰 요금, 공과금 등은 한국보다 매우 비쌉니다. 특히 복지 정책이 발달되어서 세금을 많이 징수하는 나라일수록 더 그렇죠. 반면 동남아 지역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한 편이죠. 물론 이것도 나라마다 다 다르기에, 현지에서 직접 느껴보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렇듯 나라마다 물가 사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소비 활동이나 경제 활동을 통해서 물가를 체감해봐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생활 계획을 짜야합니다. 결국 우리가 자본주의 체제에서 사는 이상, 자금 사용 계획이 곧 우리의 생활 계획이 될 테니까요.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 한도 내에서,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생활을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