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고객 정의: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Part 1. 스타트업 관점으로 해석하는 정치

by jaha Kim



1-1. 정치의 고객 정의: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스타트업의 문법으로 바로 보는 정치(인)의 고객은 누구일까?'


정치는 누군가를 위해 종을 울리는 행위입니다


정치는 누군가를 위해 종을 울리는 일입니다

정치는 스스로를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치는 반드시 '누군가'를 위해 움직여야 하는 일입니다.

국민, 도민, 시민, 구민, 군민...
정치의 대상은 이렇게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두 '고객'입니다.
정치는 고객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국회의원의 고객은 국민인가, 지역구민인가?


국회의원은 누구를 위해 일해야 할까요?
국회의원의 역할은 '입법'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원의 고객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여야 합니다.


헌법 46조 2항.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국회법 24조 국회의원의 선서에는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국회의원의 직무를 수행할 것을 선서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지역구민을 위한다며

입법활동을 무시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자주 봅니다.

플래카드로 자랑까지 합니다

심지어 누가 봐도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지역 대표성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국가 전체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역할이 본질입니다.
특정 지역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순간, 정치의 본질은 흐려집니다.


고객으로서 정치인을 판단할 때 이렇게 바라봅시다.
"그는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가?"




정치의 힘은 고객에게서 나옵니다


반대로, 도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지방의회 의원의 고객은 지역 주민입니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 이들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이 속한 정당을 위한 정치 활동이 우선이 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주민을 위한 정치는 사라지고, 정당과 진영을 위한 활동만 남기도 하지요.


때로는 주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을 '순진하다'라고 폄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고객들은 이런 순진한 정치를 보고 싶어 합니다.

정치는 처음의 마음,

고객을 위한 순진함을 잃지 않는 데서 진짜 힘이 나옵니다.

모든 정치의 주권은 국민, 즉 고객에게 있습니다.




정당은 수단이어야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창업에서도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만든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어느 순간 회사의 이익으로 목표로 변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고객은 그것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정당은 정치를 더 잘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단입니다.
정당은 정치인의 효율적 활동을 지원하는 도구여야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정당의 이해관계가 정치인의 행동을 규정하고,

주민들에게 정당 입장을 강요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인은 정당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는, 정당을 수단으로 삼아 자신의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고객(국민)은 그것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고객 정의, 정치의 시작입니다


정치는 구체적인 고객을 명확히 특정하고,

그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고객이 누구인지 모호하면, 정치의 방향도 흐려집니다.


고객을 잘 정의하는 정치가 결국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정치는 특정 집단만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디서부터 출발할 것인가를 명확히 정하는 것,
그것이 정치의 힘을 키우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명확한 고객 정의 없이 시작된 정치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기 쉽습니다.


결국, 정확한 고객의 WANT와 NEED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는 정치가,

더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며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종을 울리러 왔는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른다?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는 정치만이
결국 더 넓은 시민 전체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정치는 결국,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릴 것인가?"
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그렇게 찾아낸 고객들의 '문제'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Part 1. 스타트업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정치


1-0. Prologue, 창업으로 읽는 정치: 작은 실험, 큰 혁신

1-1. 정치의 고객정의: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정치의 고객을 찾아서: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1-2. 문제 정의의 힘: 정치가 해결해야 할 NEED와 WANT

(정치의 시작은 'WANT'와 'NEED'를 구분하는 것 부터)

1-3. 정치의 MVP, 공약 만들기

(스타트업의 MVP, 정치 공약 만들기)

1-4. 실증을 통해 PCF(Policy-Citizen Fit) 정책 만들기

(스타트업의 PMF, 정치의 PCF 실증을 통해 정책 만들기)

1-5. 확장하는 정치: 정책의 스케일업과 사회 적용 방법

(성공적인 작은 실험을 어떤 정책으로 변화로 연결할 것인가)

1-6. 선거는 IR이다: 국민이라는 투자자를 설득하는 법

(국민은 단순한 '지지자'가 아니다. 투자자다)

1-7. 국가라는 IPO: 정치 창업이 향하는 최종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