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무수히 많다.
각자가 살아가는 신념과 방식은 다 다르다.
언뜻 보면 두 방식이 비슷해 보일지언정.
깊게 파고들면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경우도 많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해서 승진을 했다더라.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해서 좋은 사람을 만났다더라.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해서 내적 평화를 얻었다더라.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해서 행복해졌다더라.
수많은 이야기를 듣고.
수많은 방식을 시도해 본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망각한다.
우리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이라는 걸.
그 사람의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쓸 때.
어떨 때는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나를 상처주기도 한다는 걸.
지금의 미성숙한 나에게는 너무 힘든 방식이라는 걸.
우리는 늦게 깨닫고 무리하게 자신을 채찍질하기도 한다.
"저 성공한 사람이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고 했어."
"저 해탈한 사람이 이렇게 하면 평안을 얻는다고 했어."
이런 말을 되뇌면서 하루빨리 그 사람의 방식을 내 것으로 만드려고 한다.
그 사람의 방식이 당신에게 맞는다면 다행이고 축복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데도 무조건적인 선망과 단기간에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욕심으로 무리를 하다 보면.
당신의 몸과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러니 부디 당신은.
각자가 다름을 진심으로 깨달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지혜롭게 다른 이들의 방식을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여 배워 나가기를.
당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