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마디 없이 모든 이야기를 해내는 죽창의 달인
프라이멀은 넷플릭스에는 없다. HBO Max 에서 스트리밍하는 애니메이션인데, 우리가 오래전에 흔히 생각했던 공룡과 함께하는 선사시대 원시인의 이야기이다. 다만 우스꽝스러운 원시인이 아니라 좀 광포하고 끔찍한 원시인들과 동물들이 나온다.
사실 시즌1,2 로 거의 완결된 이야기라 다 봤을 때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시즌3가 나와서 요새 보고는 있다. 겸사겸사 왕좌의게임 스핀오프인 칠왕국의 기사도 나오는중인데, 올해는 House of Dragon 도 시즌이 예정되어있고, 여러모로 HBO (워너산하) 를 AT&T (통신사) 가. 비싸게 팔아먹으려고 이거저거 프랜차이즈를 많이 만들어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칠왕국의 기사는 음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 치고는 그냥 이거 코메디도 아니고 하드코어도 아니고, 그냥 좀 망작이 될 거 같은 느낌.
아무튼 프라이멀 시즌1,2 에 비해서 시즌3는 음 좀 뭐랄까, 그냥 꾸리꾸리하고 느리다. 감독이 정말 억지로 스토리를 짜 내는 그런 느낌. 다 끝난 이야기를 돈떄문에 하는 느낌. 그만 해야할 때를 아는 사람은 아름답다.
혹시 볼 기회가 있다면 프라이멀 시즌1,2 는 강력하게 추천한다.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고질병은 중2병같은 대사들인데, 이 작품은 칠 대사가 없다. 그래서 피곤하지 않다. 요새 한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보는건 모르겠는데 듣는게 아주 죽을맛이다. 그림만 잘 그리고 대사도 못칠거면 이제 작가 안하는게 맞다. 그림은 AI 가 그려도 되니까.
프라이멀은 시즌 1,2로 완결이다. 시즌3은 그냥 보너스트랙으로 생각하면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