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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찍고싶지 않은 후보 1위의 진실

가당찮은 조작질. 거짓말만 안하면 된다는 사람들이 가장 더러웠다.

by 제이니




회사생활이나 사업을 할 때, 이런 류의 사람들이 꽤 많다. 거짓말만 안하면서 진실도 이야기하지 않는 사람들. 이런사람들은 대개 이상한 뉘앙스로 사람들을 공격하고나서는 나중에 '내가 거짓말 한 건 아니다' 라면서 빠져나가려고 한다. 그들 대부분 말년들은 부자든 가난하든 비참하다. 그런인간들을 누가 친구로 두겠나. 살면서 보는 두번째로 저열한 인간들이 바로 '거짓말만 안하는' 사람들이다. 가장 저열한 인간이야 뭐 거짓말 하는 사람인 것이고.


최근 이상한 듣도보도 못한 통계수집기관들이 튀어나와서 어처구니없는 통계들을 발표하던데, 그 중에 하나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순위' 이다. 나는 해당학문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이런 말도안되는 통계나 조사를 시행하는 학자들에게 스스로 안부끄러운지 묻고 싶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는 유력한 대선 후보가 적은 집단에서만 나오는데, 민주당의 실질적인대선후보는 1명 뿐이고, 국민의 힘은 이제 본인들끼리 치열하게 싸워서 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대충 추려도 5명은 된다. 이렇게 6명정도를 모아놓고 각 당 지지자들에게 절대 뽑고 싶지 않은 후보라고 물어보면 당연히 국민의 힘 지지자들은 다 이재명이라고 하니 42프로니 어쩌고 하는 것이고, 군벌처럼 나뉘어진 국민의 힘은 그중 유력한 홍준표가 16.8퍼센트라는 것이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이 뭐 병신같은 통계 (라고 쓰기도 싫다) 를 들고 와서 이상한 선동질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당으로 나누어 질문을 '절대 뽑고싶지 않는 후보의 당' 으로 하면 양당 모두 50%에 가깝다. 글에 비하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려 해도, 이 뭐 병신같은 것들이 이상하게 통계를 조작해서 보여주는 현실이 매우 한탄스럽다.


의도는 매우 명확한데, 긍정적인 질문인 '대선후보 지지율' 에서도 당연히 난립한 국민의 힘 주자들이 지지율 나눠먹기를 하고 있으니, 숫자가 적어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표현을 거꾸로 뒤집어서, 이재명씨는 42%의 국민 (이라 쓰지만 거의 100%의 국민의 힘 지지자) 에게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받고 있다는 이상한 선동을 하고 자빠진 것이다. 학자 또는 기자라는 사람(새끼)들이 저러면 안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삼류언론들은 도가 지나치다.




이번 내란사태를 보면서, 한국의 소위 자칭 엘리트들이라는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낀다. 극우에 백골단에, 이런 사람들이 교육을 못받은 것도 아니고 교수/기자/해외유학파들이 이러고 있으니 이 나라는 골로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가 남미나 동남아처럼 삼류국가가 되지 않은 것은 '극좌' 가 사라졌기 때문인데, 그 자리를 '극우' 가 차지하고, 극우의 준동은 필연적으로 극좌를 탄생시키게 되어있다. 나는 극우 병신들은 하나도 안무섭지만, 극좌는 무섭다. 극우가 계속 저 난리를 피워대면, 분명히 극좌가 탄생한다. 네오 빨갱이들의 아버지는 윤석열이었다고 역사가 기록하게 될 것이다.


부디, 정신차리고 법치에 의해 법대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극우를 척결해야한다. 같잖은 기사나 통계질로 선동이나 하려고 하지 말고. 표현의 자유는 극우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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