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드백을 아끼는 팀장, 이기적인건가요? 전문가조언

by 작가와

<피드백을 아끼는 팀장, 이기적인가요?>


A. 상황

1. 팀장님이 점심 식사 후 팀원에게 지난 달 결산 보고서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팀장님 생각에 3시간 정도면 끝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고, 한 번은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하는 것을 감안하여 퇴근 2시간 전까지 마무리 하자고 했습니다.

2.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려 오후 4시에 끝나지 않고 오후 5시에 보고서 작성이 마무리되었습니다.

3. 팀장님이 보기에 미진한 부분도 있고 오탈자도 있어서 팀원에게 보완해서 마무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4. 팀원은 오후 6시에 팀장님에게 보고서를 다시 제출합니다. 팀장님이 보기에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


B. 결정

그런데 팀장님은 한 번 더 보완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 야근 시킨다고 싫어할 것 같아 눈치 보입니다.

2) 주 52시간 제도 도입 이후, 회사에서도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한 정시 퇴근을 하라고 합니다.

3) 팀장님도 얼른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팀장 자신도 퇴근 시간이 많이 늦어질 것 같아서입니다. 왜냐하면 팀원에게 더 보완해달라고 피드백을 주어도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입니다.

4) 잘 되라고 피드백 하는 것인데 a)팀원의 싫은 표정을 보며 b)팀장 스스로 안 써도 되는 시간을 쓰기보다 c)‘알아서 해라’는 생각을 갖고 관심을 끄는 것이 점점 더 편해집니다.


C. 질문

5. 이런 생각을 가진 팀장님은 이기적인건가요?
-> 인사 및 리더십 연구를 많이 하신 분들의 조언을 받아 다음에 정리할 예정입니다


D. 전문가 조언 (5명 인터뷰 후 3명 이상이 이야기해주신 내용을 정리)

1) 사람 사이의 관계는 일방향이 아니고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열림 버튼을 눌러 기다려주면 고맙다는 말을 듣잖아요. 하물며 같은 조직의 팀원이 열정을 가지고 더 피드백 달라고 요청하면 이를 거절하는 팀장은 많지 않아요. 팀장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팀원이 싫은 티를 내니까 팀장의 열정도 함께 식는거죠. 이건 반대 입장도 마찬가지고요.


2) 그래서 이런 문제는 리더십 이슈나 이기적인거냐 아니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조직의 문화, 즉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맞다고 봐요. 열정도 전염된다는 말이 있는데 리더를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이 더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분위기라면 언제 퇴근하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거죠. ‘야근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여야 한다는 것이가?’가 아니라 몰입, 자존심, 성취감, 성장, 협업의 즐거움 등을 느낄 수 있는 회사라면 위와 같은 축 쳐지는 상황이 드물 것이에요. 더 중요한 것은 업무 시간 중에 집중하여 일 하고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에서, 야근 없이도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결과물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것이에요.


3) 리더의 역할 중 조직 문화 구축도 있지 않냐고 질문한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아요. 회사 전체 문화가 사업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있고 그 밑 팀에 미치는 영향이 또 있기 때문에요. 그리고 리더가 팀원을 직접 채용한 것이 아니고 회사에서 채용한 사람을 배정받는 경우도 있고 팀원들 간의 케미도 서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리더 개인이 조직 문화를 좌지우지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요.


4) 그러면 손 놓고 있어야 하느냐? 개인적으로 머리는 아니라고 하는데 마음은 ‘사람은 고쳐쓰는 법이 아니다’는 쪽에 서 있어요. 머리랑 마음이랑 반대로 서 있나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사람이 변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죠. 따라서 애초에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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