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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이나 전자책을 쓰니? -> 밀리 써.

by 작가와
밀리 씁니다.png

제목의 맥락을 조금 유추해봅시다.


질문의 의도는 ‘글을 써서 출판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 것인데, 답은 ‘전자책 어플리케이션 중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답입니다. '밀리'란 브랜드나 서비스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답을 한 사람이 질문에 대해 바른 답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소통을 합니다. 청취자가 질문을 가볍게 듣느라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단어나 문구를 다르게 이해하여 소통의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화자가 말을 할 때 적확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잘못 소통하는 청자가 될 수도 있고 화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요? 제 경우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더 좁히면 그 안의 여러 App에서 제공하는 도파민에 계속 노출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말하거나 글을 쓰고, 듣거나 이해를 해야 하는데 못하는거죠. 뇌의 뉴런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잊고 연습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클릭하는 App을 하루에 하나씩 지우는 중입니다. 스마트 폰의 첫 화면에 꼭 필요한 것만 남기려 합니다. 그 후엔 좋은 책을 더 읽으려 합니다. 종이책도 좋고 전자책도 좋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하니까요.


브런치 App은 남겨야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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