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AI, 그리고 삽질
'작가와' 운영 업무들 가운데 많은 것들을 자동화했지만, 아직 사람이 직접 하는 일도 있다.
점점 증가하는 작가 회원분들과 유통 신청 대기 도서들.
이젠 사람이 수작업으로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특강 때 종종 말하긴 했는데, 작가와엔 개발자가 없다. 이과 출신도 없다. 그런데 고객에게 빠른 유통 서비스는 계속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지?
뭘 어떻게 해. 개발해야지. 외주를 맡기든, 직접 하든.
경험 상 외주 맡겨서 진행하면, 시간이 지난 뒤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타이밍에 개발해주신 분들의 시간 여력이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3번을 설치했다 지운 파이썬을 다시 설치했다.
VScode를 설치했다.
루와 클라인을 익스텐션으로 설치하고, Gemini로 API 연결했다.
사람들이 지금 개발을 시작할거면 왜 문과를 갔냐고 한다.
내가 알았나 뭐.
기다리거라 자바, 파이썬과 친해진 뒤 찾아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