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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작가와

구글플레이북 추가가 이렇게 어렵다니

서점과 추가 계약 후 겪은 난관

by 작가와

'작가와'를 통해 전자책 출판 신청을 하면,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밀리의서재, 리디북스, 윌라, 북큐브, 부커스, 리딩락에 한 번에 유통된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그것도 무료로.


그리고 책이 팔리면 매월 100원 단위까지 자동으로 인세 정산을 하고 있다. 작가 입장에선 책의 표지와 원고만 업로드하고 계좌인증만 미리 해 놓으면 아무 것도 신경 쓸 것이 없다. 마케팅/홍보를 위해 직접 움직이는 것을 빼고는.


위의 2가지 만으로도 많은 작가님들이 찬사를 보내주고 계신다. 참, 작가님에게 드리는 인세 비율도 가장 높다.

칭찬.png 하루가 멀다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해주시는 작가님들, 뿌듯뿌듯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우리 작가님들의 책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구글 플레이북과 계약을 맺었고, 일부 도서를 업로드 했다. 이후 기다리는 작업은 도서가 판매된 후, 구글로부터 정산 데이터를 받아보고, 이를 '작가와'의 자동정산 시스템에 반영하는 일이다. 이것만으로도 챙길 일이 많다.


우선 업로드한 도서들이 팔려야 판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 시간이 걸렸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책의 90% 이상은 교보, Yes24, 알라딘, 밀리의서재, 리디북스, 윌라 등등에서 다 거래되기 때문이다. 부커스나 북큐브 등이 주로 활동하는 B2B를 빼면 체감상 99% 이상이긴 하다.


한 달 지나고 두 달 지나고, 몇 권이 팔렸다. 그런데, 잉? 이거 정산 비율이 왜 통일되어 있지 않지?

비율.JPG 52%는 무엇이며, 70%는 무엇?

오호 통제라. 구글은 전화 연결도 안 되고... 메일 연락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판매 데이터가 조금 더 있어야겠는데...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구글세금알람.JPG 미국 세법을 따라야 한다는 메시지!

구글은 미국 회사여서 미국 세법을 따라야 하니, 뭔가 양식을 제출하라는 알람이 떴다.

흠, 알겠어, 알겠어. 낼께, 낼께.


근데 서류 제출을 하려다 보니, 미국에 뭔가 또 신고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다. EIN? SS-4??? IRS에 EIN을 신청하라고?

구글세금알람2_ss4.JPG 미국 세법도 모르는데, 템플릿도 영어, 답변도 영어, 다 영어, 영어...

꾸역꾸역 템플릿을 채우고 제출했건만!

어디선가 소통? 통신? 작성오류? 가 난 것 같다.


구글플레이북 추가가 잘 되면, 이후 아마존은 좀 쉬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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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akk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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