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못 사냐?
책상이 갖고 싶다고? 그냥 식탁에서 하면 되지,
책상 놓을 공간도 없는데 굳이 들여야겠어?
새벽에 일어나 식탁에 나만의 책상을 세팅한다. 아주 조용하게, 소리가 나서 둘째라도 깨면 큰일이다.
먼저 불빛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간이 독서실 칸막이를 식탁에 세팅하고 스탠드를 멀티탭에 연결해서 켠다. 그다음 노트북을 연결하고 다이어리와 필통, 읽을 책 등을 준비한다. 핸드폰은 잠시 무음으로 해 두고 시간을 무음으로 알려주는 타임워치를 책상에 올린다. 오늘 마실 물도 정수기에서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따라 준비한다. 이렇게 하고 나면 책상 세팅 완료.
당장의 어떠한 성과는 보이지 않겠지만
나는 나에게 성장을 위해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책상을 하나 선물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