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및 관리 도구 관련
소프트웨어가 예상한 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를 우리는 Defect(결함)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소프트웨어의 “약속 위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함은 사용자의 기대를 저버리거나, 기능의 일부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결함은 소프트웨어가 “설계대로” 혹은 “사용자가 기대한 대로” 동작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 기능에서 비밀번호 입력란에 특수 문자를 입력했더니 오류가 발생하여 가입이 완료되지 않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는 소프트웨어가 요구사항에서 명시된 대로 특수 문자를 허용하지 않았거나, 개발자가 이 조건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결함은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능이 아예 작동하지 않을 때 (예: 버튼이 클릭되지 않음)
• 예상치 못한 동작을 할 때 (예: 로그인 시 잘못된 사용자 정보 표시)
• 시스템 안정성을 해칠 때 (예: 특정 작업 중 시스템이 다운됨)
결함의 발견 시점
결함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어느 단계에서든 발견될 수 있습니다.
1. 개발 중
• 코드 작성 중 논리 오류, 잘못된 데이터 처리 등으로 발생
• 예: 계산기 앱에서 “2+2”를 입력했는데 결과가 5로 나옴.
2. 테스트 중
• QA 엔지니어가 테스트를 수행하면서 발견
• 예: 웹사이트의 특정 페이지가 브라우저별로 다르게 렌더링됨.
3. 운영 중
• 출시 후 실제 사용 환경에서 사용자가 발견
• 예: 모바일 앱에서 특정 버전의 운영체제에서만 발생하는 결함
결함의 중요도와 우선순위
모든 결함이 같은 비중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함의 심각도(Severity)와 우선순위(Priority)에 따라 수정 작업이 달라집니다.
• 심각도(Severity): 결함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 Critical(치명적): 시스템 전체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듦.
(예: 결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사용자가 구매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
- High(높음): 주요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침.
(예: 로그인 오류로 인해 사용자가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함.)
- Low(낮음): 사용자 경험에 불편을 줄 수 있지만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
(예: 버튼 텍스트가 잘못 표시됨.)
• 우선순위(Priority): 해결 시점의 중요도
• P1(긴급): 즉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
• P2(높음): 다음 배포 전에 해결이 필요한 문제
• P3(낮음): 향후 업데이트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회원가입 기능에서 비밀번호 입력란에 특수 문자를 입력했을 때 오류가 발생하여 가입이 완료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1. 심각성 분석
• 사용자가 회원가입을 할 수 없다면, 이는 치명적 결함으로 간주됩니다.
2. 수정 과정
• QA 팀이 이 문제를 기록한 후, 개발 팀에 전달하여 코드를 수정하도록 요청합니다.
3. 검증
• 수정 후, QA 팀이 동일한 시나리오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결함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잘못된 요구사항 분석
• 사용자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명세가 불완전할 때
2. 코드 작성 오류
• 개발 중 실수로 논리가 잘못 구현된 경우
3. 환경적 요인
• 특정 브라우저, 운영체제, 네트워크 환경에서만 발생하는 문제
4. 테스트 부족
• 특정 시나리오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결함은 소프트웨어 품질의 적신호입니다. 결함을 빠르게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소프트웨어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함 관리 도구(예: JIRA, Bugzilla)를 활용하면 결함의 상태(보고 → 분석 → 수정 → 검증 → 종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팀은 수정 과정을 명확히 추적하고, 소프트웨어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결함을 100% 제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결함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이 Testing과 Debugging의 목표입니다. 결함은 불완전함을 의미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소프트웨어를 더 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경험이 됩니다.
ISTQB(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s Board)에서 "테스팅의 7원칙"이 언급되는데, 이 중 원칙 1에서 "테스팅은 결함이 존재함을 보여준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원칙 1. 테스팅은 결함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테스팅은 소프트웨어에 존재하는 결함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테스팅이 결함이 없음을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즉, 아무리 많은 테스트를 수행하더라도, “이 소프트웨어는 결함이 없다”는 것을 100%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원칙 2. 완벽한 테스팅은 불가능하다.
원칙 3. 테스팅은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
원칙 4. 결함의 집중 현상(Defect Clustering)을 고려하라.
원칙 5. 살충제 패러독스(Pesticide Paradox)를 경계하라.
원칙 6. 테스팅은 정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원칙 7. 오류는 오류를 만든다.
결함은 문제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가 성장하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